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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 운동] (working-class movements)

노동자계급 운동이 마르크스주의 사상의 근본이 된다고 말하는 것은 노동자계급 운동의 의의를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노동자계급 운동의 연대기나 유형에 대해서 언급할 것이 많이 있다. 그러나 노동운동에 대한 이러 저러한 의견보다 더욱 본질적인 것으로는 마르크스주의 사상 자체가 노동자계급 운동으로부터 구성되었으며, 그것에 의해서 규정되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것이 역사적 유물론자들을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사상 체계로부터 역사적 유물론을 구분짓는 것은 계급적 방식에 의해서 이해할 수 있는(그리고 변화될 수 있는), 실제로 역사상에 존재하는 (그리고 변화하는) 운동에 그 사상이 예속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계급 운동은 그 발전에 관한 어떠한 과학보다 앞선다. 즉 그러한 과학은 역사적으로 의미를 가지게 되는 정도가 되었을 때, 비로소 계급 운동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자본론》, 제Ⅰ권, 제24장에서 표현된 역사적 유물론의 핵심은 노동자계급 운동이 자본주의 운동법칙의 본질적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 변형기의 모든 유리한 조건을 독점하는 강력한 자본가의 수가 계속 줄어듦에 따라 피억압자, 고통받는 자, 노예, 타락한 자, 피착취자의 수는 증가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꾸준히 수적으로 증가하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바로 그 구조에 의해서 훈련되고 결합-조직된 계급인 노동자계급의 폭동도 증대된다. 자본의 독점은 독점과정과 독점과정에서 번영을 구가하던 생산양식의 족쇄가 된다. 생산수단의 집중과 노동의 사회화는 자본주의적 외피와 양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 외피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진다. 자본주의의 사적 소유에 대한 조종이 울린다. 그리고 착취가 수탈당한다.
그리고 노동자계급 운동으로부터 세계를 변화시킬 임무 수행에 적당한 이론들이 계속 생겨났다. 실레지아의 직공 봉기, 차티스트 운동, 1848년의 혁명과 그 여파, 아일랜드 독립 운동(Fenian movement), 영국 노동조합의 발전, "노동자 자주관리의 협동 공장", 파리코뮨, 최초의 노동자당의 경험, 특히, 독일 사회민주당 등은 그 반대자에 의해서 '마르크스주의적' 이라고 점차 알려졌던 사상을 확립하는 데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노동계급 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사상의 관계에서 다음의 네 계기가 마르크스주의 사상의 발전에 특히 중요했다. 첫째, 1840년대 중반의 역사적 유물론의 발단이라는 계기를 들 수 있다. 여기에는 노동자계급의 상황에 대한 경험과 1842년과 1844년 사이에 엥겔스에 의해서 요약되고, 그 뒤 마르크스에게 전달된 맨체스터에서의 정치적 결사의 경험이 결정적이었다. 경쟁이나 현대 산업의 자본주의적 전망, 또는 사적 소유의 억압적 수단으로서의 국가보다 생산을 강조하고 철학적 이념보다 실제 계급 운동으로서의 공산주의에 대하여 강조함으로써 '사회운동'을 사회주의 사상으로 귀결되게 하였으며, 그 반대로 된 것은 아니었다. 계급이 단독으로 잠재적인-잠재적으로는 명백한-대중운동이 되었던 1840년대의 계기로부터 (마르크스주의에서 말하는)모순은 추상적 내지 자연적인 것이라기 보다 자본주의 노동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는 물리적 현상이 되었다. 자본주의 발전의 외부적 사항들(관계들)이 바로 그러한 발전의 본질적인 것이었다. 《공산당 선언》이후 4반세기 동안 노동자계급 운동에 대한 역사적 유물론의 분석은 핵심적 정치문제들을 다음과 같이 제기하였다. ⅰ)노동계급 운동이 다수의 이익 속에서 시민계급의 민주주의 혁명을 넘어서기 위하여 그 시민계급의 민주주의 혁명을 어느 정도까지 이용할 수 있는가? ⅱ) 자본의 생산을 침식하면서 '사회적 예측에 의해서 통제되는 사회적 생산', 즉 '노동의 정치경제학'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가? ⅲ)노동자 연합-노동조합이든 협동조합이든 정치동맹이든 -이 '중세 자치제와 공동체들이 중간계급을 파멸시켰 듯 노동자계급의 중앙 조직(마르크스, [IWMA 제네바 회의]의 대표자를 위한 요약 보고, 제6절)을 어느 정도까지 형성할 수 있는가? ⅳ) '자본주의 생산양식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양식으로의 이행 행태와 같이'(《자본론》, 제Ⅲ권, 제27장) 새로운 양식의 도래를 분명하게 해주는 부정과 긍정의 모순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ⅴ) 전반적 투쟁이 될 부분적 투쟁의 실질적 가능성을 어떻게 해야 진압당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가?
두 번째 결정적 계기는 1871년의 파리코뮨이었다. '처음으로 노동자계급이 2개월의 전기간 동안 정치권력을 장악했던…실제의 경험'(마르크스와 엥겔스, 《공산당 선언》, 1872년 독일어판, 제2판, 서문)이 마르크스 사상에 준 영향은 《프랑스 내전》의 초고와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이것이 어떤 분석가들로 하여금 '마르크스의 사상에서 하나의 혁명'으로 보게 한 것이었다. 코뮨은 시민계급이 경제로부터 정치를 분리하는 관행에 비판을 가했다. 즉 이것은 노동자계급 운동의 최종 목표가 국가권력의 장악이 아니라 대체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것은 현존하는 정치적 분업에 대해 불가피하거나 본질적 그 무엇이 존재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세계를 관리할 수 없다는 '완전한 속임수'를 단 한번에 없애 버렸다. 이리하여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공산당 선언》시기에 중점적으로 강조했던 것을 일부 수정하였다.
노동자계급 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사상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세 번째 계기는 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것은 대중적 노동자계급 정당이 특히 독일에서 출현한 것과 함께 시작되었다. 1880년대와 1890년대에 마르크스주의는 최초로 주요 노동 운동에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제2차 인터내셔날 기간 동안 대규모의 노동계급 조직이 만들어질 기회와 그에 대한 제한은 마르크스주의 정치 사상의 소재가 되었다(→인터내셔날). 그 주요 임무와 제 2인터내셔날에 관련된 노동자계급 운동 안에서의 일상적 논쟁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노동절을 어떻게 경축할 것인가, 노동의 해방에서 노동조합, 파업, 총파업의 역할, 시민계급 의회와 정부에의 참여, 혁명의 디딤돌, 또는 억제 조치로서의 개혁의 역할, 그리고 자본주의가 개혁을 통해서 어느 정도까지 그 모순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인가, 민족주의-제국주의-민족 내외부의 전쟁의 본질(한계와 기회), 새로운 노선에 따른 의식적 조직은 노동운동이 자발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필요한가, 자본주의에서 경제와 정치의 분할, 그리고 조직 골간인 철의 법칙 등이다. 이러한 논쟁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노동자계급 운동의 일상적 토론 주제였다. 그것들은 이러한 운동이 '수정주의자'와 '혁명가', '과학적 사회주의자'와 '윤리적 사회주의자', '노동조합주의자'와 '사회민주주의자'로 나뉘어 지는 경계선을 제공하였다.
노동자계급 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사상 사이의 상호작용의 네 번째 계기가 주어질 때가지-1917년의 볼세비키 혁명과 1921년까지의 혼란의 시기에 유럽 각지의 혁명 봉쇄-이 논쟁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런 사건에 의해서 변형된 관련성 속에서 일어났으며, 공산당, 사회민주당 또는 노동당 그리고 전적으로 비정치적 노동조합 운동에서 응고된 조직의 영원한 분열을 상정하였다. 노동운동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사상은 혁명 뒤 '사회주의'체제 안에서 도그마로 발전했다. 서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제국주의, 주식회사, 개량주의이 성공, 탄압, 문화적 헤게모니와 같은 것을 통하여 그 사상과 운동이 왜 단절되었던 가를 설명하려는 시도로 발전하였다. 1920년대 초부터 1960년대 후반에 이르는 동안 마르크스 사상과 노동운동 사이의 주된, 그리고 비극적 관계-최소한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는 거리감이 생겼으며 갈등조차 있었다는 데 있다. 역사는 1914년 전 대부분의 제2인터내셔날 마르크스주의자가 생각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마르크스사상에 대한 끝나지 않은 임무는 왜 그러해야만 했던가에 대한 설명을 요한다.
노동운동 발전에 대한 마르크스주의 사상 내의 정통적 원리는 1840년대에 엥겔스의 영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꽤 일찍부터 확립되었고, 그의 일생을 통해서 일관되어 있었으며 그 뒤에도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그것은 개인적 저항이 지역적 또는 부분적 투쟁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처음에는 협소한 정치적 또는 경제적 범주에 국한된 것이며 그런 영역에 대한 자본주의적 규정에 도전한 것은 분명히 아니었다. 그것들은 또한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비조직적이며 제도적 조직, 합리적 절차, 내부적 분업과 함께 공식적 조직으로 완만하게 변화되어 간다. 그렇게 될 때 계급적 목적으로부터 사회의 특수한 계층, 전문적 모임들, 국민 전체의 이익으로의 목표 전환이 역시 쉽게 일어난다. 그럼에도 자본주의 모순은 발전하여 "전국적 차원의 계급투쟁"이 지역적이고 부분적 투쟁의 연속선 상에서 일어나게 된다. 이것은 국가적 수준의 권력 경쟁을 벌이는 하나의 통합된 정치형태를 취한다. 비록 좌절되고 지연된다 해도 불가피하게 노동운동의 각 당파들(wings)-정치적 및 경제주의적-은 완전한 의미에서의 계급 운동으로 전화하게 된다. 국내적 차원에서의 불균등 발전은 국제적 수준에서의 불균등 발전과 유사하다. 그러나 역시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그러한 것처럼, 이것은 극복될 것이다. 《공산당 선언》에 표현된 것처럼 '계급과 계급 적대감이 지배하는 낡은 부르주아 사회대신 각 개인의 발전이 전체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조건이 되게 하는 하나의 결합체를 가지게 될 것이다'. 선도적 부문은 앞서 나가겠지만 결국은 골고루 따라 잡을 것이다. 발전은 불균등하지만 그것 또한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정통주의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끝나지 않은 임무는 항상 해결되지 못했으며, 최근에는 마르크스 주의 사상 자체 내에서도 도전을 받고 있다. 여기서 세 가지의 연구 방향이 언급될 수 있다. 노동 역사가들은 소위 '원시적'이고 '공상적'형태의 운동(→공상적 사회주의)의 합리성, 유효성 그리고 창조성을 보기 위해 20세기 노동계급 운동을 지배하는 공산주의적 형태와 사회 민주주의적 형태를 정확하게 알려고 노력했고, 이것들을 공상적 형태의 운동보다 더 합리적이고 유효성있고 창조적인 것으로 보려고 했다. 여성해방론자는 노동계급 운동에서 남성우위의 구성과 역사에 대한 남성 우위의 해석을 파헤치고, 인류의 절반의 역사로부터 그리고 자신의 능동적이고 창조적 과거로부터조차 가리워졌던 원인을 밝혀내려고 하였다(→여성해방론). 성(性)은 이제 계급과 관련되어 있지만 그와 독립된 변수로 취급된다. 그리고 대두되는 분야인 "문화연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노동과정에 관한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경제적"생산 뿐만 아니라 문화적 및 정치적 생산으로도 돌리기 위해 "생산"을 구성하는 것에 관한 유력한 해석을 규명하려 하였다. 이러한 세가지의 보완적 방법 속에서 노동자계급 운동의 발전에서 전위 부문이라는 개념은 비판되고 있으며, 노동자계급 운동의 발전에 대한 다소 덜 진화론적인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노동자계급적 관점으로부터 매개의 문제에 관한 창조적 고찰이 재개되고 있는 데, 이것은 19세기 중엽에 노동자계급 운동과 역사의 운동을 같은 것으로 봄으로써 어느 정도 불필요한 고찰이기는 하다.

[관련자료]
Blackburn, Robin ed. 1978: Revolution and Class Strugglee: a Reader in Marxist Politics.
Braunthal, Julius 1966-80: History of the International, vols. Ⅰ-Ⅲ.
Caute, D. 1966: The Left in Europe since 1789.
Cole, G. D. H. 1953-60: A History of Socialist Thought, vols. Ⅰ-Ⅶ.
Hobsbawm, Eric J. ed. 1982: History of Marxism, vols. Ⅰ-Ⅳ.
Kuczynski, J. 1967: The Rise of the Working Class.
Rowbotham, S. 1973: Hidden from History.
Stedman Jones, G. 1977: Engels and the Genesis of Marxism.
Thompson, E. P. 1963: The Making of the English Working Class.
Williams, R. 1979: Politics and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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