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PDF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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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노동운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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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튜린 지음 , 강철훈옮김 |
| 출판사 - 녹두 |
| 초판일 - 1986-03-15 |
| ISBN - |
| 조회수 : 2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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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저자 서문=13
제1장 피오트르 대제에서 푸카초프까지=17
16세기와 17세기의 공업의 발생/피오트르 대제의 개혁/국영공장들/노동자조직: 아르텔과 스타로스타/1741년의 법령/노동자들의 반란과 폭동/푸카초프 반란/러시아노동운동의 특성
제2장 농노해방 이전=33
19세기 전반 러시아의 산업과 노동/임금/노동입법/파업과 폭동/노동자조직/데카브리스트운동의 영향/농노해방 전야의 러시아 경제사정
제3장 농노해방 이후=45
농노해방의 결과/공장노동의 상태/공장감독관의 보고서/스타로스타제도/파업/모로조프 파업/최초의 러시아 노동법전/러시아의 사회주의운동과 혁명운동
제4장 19세기 말의 러시아노동운동=59
논쟁과 연대파업/러시아사회민주당의 활동/1891년의 기근/시위 파업/1897년의 법령/러시아노동조합주의의 탄생/혁명적 선전활동/러시아의 노동자와 러시아노동운동의 특성
제5장 러시아의 경찰사회주의=69
19세기 말의 산업공황과 농촌의 불만/1903년 1월 10일의 법령/주바토프와 그의 조직/오제로프 교수와 혁명가들/페테르스부르그 및 지방의 주바토프 조직
제6장 가퐁 신부와 1905년 혁명=79
러일전쟁/총파업의 공포/가퐁 신부/푸틸로프 파업/가퐁협회/1905년 1월 9일과 노동자들의 탄원/러시아의 사회민주주의자들과 가퐁협회/쉬들로프스키 위원회/노동자 대표단의 선언문/자유주의자들의 연회/1905년 혁명/러시아 노동운동의 특징적 양상/최초의 노동자대표 소비에트
제7장 합법적 노동조합운동의 기원과 최초의 동업조합평의회=93
노동자공장위원회와 최초의 합법적 노동조합/모스크바 동업조합평의회와 그 활동/페테르스부르그 및 기타 지역의 동업조합평의회/독일의 동업조합평의회/1861년의 런던 동업조합평의회
제8장 반동의 성장=117
1905년 혁명 이후의 반동/노동조합에 대한 경찰의 태도/고용주들의 조직/파업의 새로운 방식/섬유노동자의 파업/노동조합의 회원과 조직 및 기능/두마의 해산과 그것이 노동운동에 끼친 영향/노동자신문
제9장 세계대전의 전야=125
러시아 산업의 불황 탈출/레나 금광지대 광부들의 파업과 그들의 요구 사항/대표자들과 스타로스타/1912년의 보험법/전쟁 전 노동자들의 열망
제10장 전쟁 기간=133
선전포고와 그것이 노동력공급에 끼친 영향/대전 중의 파업운동/정치파업/노동조합/주바토프의 망령/제4대 두마의 선포
맺음말=139
새 시대의 여명/공장위원회/낡은 형태의 노동조합/제3차 전러시아노동조합협의회/제1차 전러시아노동조합대회/영국 노동자의 러시아 방문과 러시아의 인쇄노동조합/결론
보 론
I 소비에트러시아의 노동자 가계비 조사=153
II 러시아의 협동조합운동=165
부 록
I 1741년의 법령=177
II 19세기 전반 러시아의 노동자 수와 임금 및 물가=179
III 자유고용인의 채용에 관한 법률(1857)=183
IV 최초의 러시아 노동법전=187
V 1895년-1904년 동안의 파업=189
VI 차(茶)판매업 노동조합 회칙=192
VII 영국 노동자 대표단에게 보내는 러시아 인쇄노동조합의 선언문=195
VIII 1901년-1915년 동안의 임금과 식료품 가격=199
역자 후기=203
참고 문헌=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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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러시아 노동운동은 2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 노동자계급은 이미 농노제 생산양식 하에서도 자신의 독자적인 조직을 창출하고 있었다. 스타로스타와 아르텔이 그것이었다. 이 두 제도는 20세기 초기까지 이어져 내려 왔다. 그런데 이것은 당시 러시아 농노제의 지방 지배기구였던 촌락 공동체와 그 장로를 공장에 이식해 놓은 듯한 전근대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었으며, 파업과 폭동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노동대중의 창의에 의한 투쟁지도부에 의해 실질적으로는 혁명성을 띤 제도로 변신하곤 하였다.
자본주의적 사회구성체가 확립되어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노제적 유제가 강하게 온존하여 상부구조의 전근대성이 맹위를 떨치고 있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도 노동자계급은 서구와 같은 합법적 노동조합운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 노동자계급의 진취성, 창의성, 혁명성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국가권력의 전근대성, 야수성, 폭압성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당시의 활발했던 파업, 시위, 폭동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또한 짜리즘이 노동자계급의 잠재적 혁명성을 두려워하여 취한 조치들, 특히 주바토프주의(경찰사회주의)와 그 아들 가퐁협회의 흉계가 그것을 반증하고 있다. 합법적 노동운동조차 허용되고 있지 않았던 상황 하에서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을 계기로 노동자들의 파업은 급격하게 확산되어 나갔다. 이러한 파업은 노동자계급을 혁명적으로 훈련시키는 훌륭한 ‘학교’였던 것이다. 그해 10월 러시아 전 지역에 걸친 정치적 총파업의 열기 속에서 모스크바와 페테르스부르그를 비롯한 각지에서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창의에 의한 노동자대표 소비에트가 만들어졌다. 노동자대표 소비에트는 파업의 과정에서 파업의 지도기관으로, 봉기의 과정에서 봉기의 지도기관으로 기능하면서 전체 노동대중을 단일한 당면 투쟁의 수행과정에 끌어들이는 조직적 구심점이 되었다. 바로 노동자대표 소비에트는 혁명권력의 맹아였던 것이다.
그 이후 러시아 노동운동은 1905년 모스크바 봉기, 합법적 노동조합운동의 시기,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1917년 2월 혁명 직후 노동자·수병·병사·농민대표 소비에트의 구성으로 그 극점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러시아 노동자계급의 아래로부터의 진군, 특히 줄기찬 파업과 폭동을 거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창출하여 온 노동자조직의 발전 과정을 극명하게 파헤치고 있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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