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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911 KB)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박노해 지음
출판사 - 노동문학사
초판일 - 1989-11-10
ISBN -
조회수 : 5323

● 목 차

책머리에 = 5

1. 무덤에 '파묻히는 꿈'과 역사에 '떠오르는 꿈' = 21
역사는 어떤 꿈을 꾸는 자의 것인가
노동자라는 '새'는

2. 자본가와 노동자의 「시간의 철학」투쟁 = 37
'시간의 철학'에 대한 계급적 차이
■ 인류역사는 '자유롭고 인간적인 시간의 확대를 위한 투쟁의 역사' 이다
더 이상 함부로 '시간'을 착취당하지 않겠다
■ 모든 상품의 가치는 노동에서 생겨난다. - '가치법칙'
■ '노동시간 단축투쟁'의 특별한 중요성
기네스북에 오를 것은 김회장인가 노동자인가
대우그룹의 '새벽 기도회' ? '새벽 혹사회'
대우 노동자는 하루에 5시간 일하고 70만원 받는단다.
「아낀 시간, 아낌없는 땀과 노력」은 어디에
■ '죽음의 시간'을 해방하라

3. 독점자본가의 가면 '전문경영인' = 81
놀라운 근면성, 그리고 사업에 몰두하는 이유
■ 자본가의 근면성과 활동력의 뿌리 - 자본의 역사와 운동논리
나의 양심고백 - 이윤추구의 '도사'
'전문경영인' 김우중을 우리가 채용하겠소.

4. 대우가 급성장한 비밀의 열쇠 = 103
김우중의 등장과 남한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의 전개
박정희의 빽이라니요?
전두환 정권에 내던진 승부수

5. 사회문제에 나 김우중은 진보적이오 = 115
참교육과 1등 노조를 지지하는 김우중
과소비 풍조를 규탄하는 독점자본가
썩어야할 '세대' 아닌 썩어야할 「계급」
신뢰 속에 오는 족쇄, 불신 속에 오는 해방
노동할 때만 주인의식으로

6. 「만남」에 있어서의 계급적 차이 = 141
노동자는 '강제된 이별'을 통해서 하나의 계급으로 만난다
자본가와 노동자는 서로 존경하는 사람조차 다르다

7. 여성해방 투사 김우중 회장? = 157
대우가 주부사원과 여대생 채용에 앞장선 이유
■ 여성해방에 있어서 부르주아지의 공로
■ 다시 여성해방의 적으로 등장한 부르조아지
슈퍼 우먼이 될래, 도중하차 할래
김우중 회장을 위한 '여덟 가지' 선물
■ 소련, 북한 등 사회주의 국가 여성들의 삶과 지위
우리나라의 여성은 차별대우를 받고 싶어 한답니다
깨어있는 여성은 부르주아 여성인가 프롤레타리아 여성인가
■ 여성해방 투쟁의 역사
■ 여성해방과 노동해방 투쟁

8. 역사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205
서양에 해가 지고 동쪽에 해가 뜨는 동인
■ 제국주의 사멸의 필연성
독점자본가와 손잡고 외국 침략하러 나가잔다.
■ '부르주아 민족주의'의 침략적 성격
■ 노동자계급 국제주의
역사는 무대만이 아니라 주인공도 바뀐다

9. '창조적 소수론'과 「노동자계급의 전위론」 = 221
위험한 영웅주의를 본다.
우리 사회의 '창조적 소수'는 누구인가
노동자계급의 전위

10. 글을 마치며 = 235
김우중 회장에 대한 공개제안
노동자와 자본가에게 다 좋은 진리란 없다
고난의 땅에서 솟구친 노동해방의 샛별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 김우중 회장에게 바치는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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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노동자시인 박노해가 수배생활중 당시 크게 유행했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저서『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 대해 전면적인 비판을 제기한 책이다.
박노해는 김우중의 자서전에 실린 총 39편이 글이 철학, 경제학, 사회문제, 역사관, 여성론, 경영철학, 조직론, 남한 자본주의 발전사, 미학 등 거의 전반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독점자본가의 이데올로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들을 큰 주제별로 범주화하여 재정리, 비판하고 있다.
김우중의 저서『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우리나라 독점자본가 중에서 최초로 자신의 '자본철학' 전반을 저술한 자본가라면, 박노해는 이 책『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에서 노동자출신으로서 노동자계급 자신의 '철학'을 내놓고 있다. 한국의 독점자본가를 대표할 만한 인물과 노동자 시인이자 한때는 사회주의 혁명가로 활동했던 인물의 '철학과 사상' 전반을 비교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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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서점가를 장악한 책은 자기개발서, 대기업 혹은 IT산업의 CEO의 성공신화를 다룬 책들이다. 이런 종류의 책이 한두 종이 아니라 수십에서 수백 종이 된다. 세상의 모든 노동자, 자영업자, 하물며 가정주부마저 서너종의 책을 구입해 열독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자본의 논리를 수용해야 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이뤄냈던 주역인 386세대가 자본주의 사회를 강화하는 주된 세력으로 되었고, 사교육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대학을 경험한 세대는 사회를 더 엉망으로 만들었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지 못한 자들은 교육과 재테크만이 자신과 자녀의 처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인식했고 마침내 어린 자녀에게조차 자본주의 경제 이해하기, 성공신화의 비밀을 알아내기, 남들의 재화를 빼앗는 재테크 기술을 숙련하기에 모든 인생을 걸도록 만들고 있다.
이미 한국은 무엇을 하든, 세상의 어떻게 나빠지든, 인류의 미래가 야만으로 바뀌든 상관없이 성공신화를 쫓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소수의 사회주의자, 반자본주의자만이 지속가능한 사회,인류의 발전을 위한 보편타당성 있는 정상적인 사회를 위해 분투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에 한정되지 않는다. 이미 20년 전 샐러리맨의 우상이었던 김우중 회장의 성공신화인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가 한국세상을 뒤흔들었다. 만약 지금처럼 대중운동이 하락하고 사회주의 사상이 혼란에 휩싸였다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에 대한 반론이 쉽지 않았을 거다 . 하지만 그 때는 87년 이후 노동자계급의 투쟁이 전진하고 있었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적 대안이 힘을 얻어가는 시기였다. 혁명적 노동자의 대명사였던 박노해는 자본주의 하의 성공신화가 자본철학을 대변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을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라는 책으로 수행했다.
암묵적으로 노동자계급 혹은 중간계급이 지식인의 철학을 습득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온 상황에서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는 자본가계급이 수행하는 보편타당한 가치관에 대한 반기이다. 시간이든, 철학이든 모든 관념에도 지배계급의 사상과 피지배계급의 사상이 녹아 있으며,노동자계급의 사상으로 무장되지 않고서는 자본가 논리에 포섭됨을 밝히고 있다. 더 나아가 이를 미연에 막고 노동자계급의 아래로부터의 자기해방사상을 올곧게 펼치기 위해선 노동자계급이 노동자의 철학, 경제학, 조직론, 사회문제, 여성관, 남한자본주의 발전사, 미학, 노동자 국제주의 등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이미 자본주의 광고는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쫓아냈던 것에서 발전하여 정주영의 귀신이 노동자의 착취를 강화는 성공신화의 대명사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한국의 척박한 풍토에서 노동자계급이 자신의 철학과 역사관을 수립하지 않고선 자본의 논리를 기계처럼 수행하는 노예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은연중에 노동자계급의 머리를 장악하는 자본의 성공신화에 맞선 체계적인 투쟁이 필요하다. 과거 20년 전에 쓰여진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는 자본의 철학, 경제학, 미학 등에 대한 거칠지만 노동자계급의 분명한 자기 반대와 투쟁을 선언하는 책이다. 지금 다시 우린 자본가계급의 이데올로기 공세에 맞선 노동자계급의 이데올로기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한다. 20년 전에 수행한 것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 선배 혁명가가 쓴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를 숙독할 필요가 있다. 사회구성체,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상이한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일독을 권한다.=======>2008.5.8.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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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해: 1957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흥·벌교에서 자랐다. 16세에 상경하여 선린상고를 졸업한 후 섬유, 화학, 금속, 운수 노동자로 일했다. 현장 노동자로 일하던 중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내 '얼굴 없는 시인'으로 불리면서 80년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의 시는 노동현실의 구체적 체험에 깊이 뿌리박고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절망과 슬픔, 원한과 분노의 정서를 탁월하게 보여주고 있다. 70년대 이래 유동우 등에 의해 현장 노동자들의 시, 소설, 수필, 르뽀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오던 중 80년대 박노해 시인의 출현은 그간 노동자 문학의 진보요 획득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유신 말기인 1978년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결성된 서울노동운동연합 중앙위원으로 활동했고, 1989년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결성을 주도했다. 1991년 3월 체포되어 24일간의 불법고문 끝에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수괴'라는 죄목으로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그는 1993년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 1997년 옥중 에세이집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펴냈다. 1998년 8년여 감옥 생활 끝에 석방되었고, 같은해 제1회 노동문학상을 수상했다. 2000년부터 스스로 사회적 발언을 금한 채, 홀로 세계의 빈곤 지역과 분쟁 현장을 돌며 조용한 평화활동을 해 왔다. 2003년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선언 직후 전쟁터로 날아가 반전평화활동을 전개했고, 아체에서, 쿠르디스탄에서, 발칸반도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현재 ‘생명·평화·나눔’을 기치로 내건 사회단체 '나눔문화'를 통해 대안 삶의 비전 제시와 평화나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노동의 새벽>, <참된 시작>, <사람만이 희망이다>,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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