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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다시 또 다시 (4 MB)
다시 또 다시
전국구속수배해고노동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 지음
출판사 - 전국구속수배해고노동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
초판일 - 1994-01-01
ISBN -
조회수 : 1635

● 목 차

1994 1월 다시 또 다시

서시
백기완 = 1

그림
노동정책/민미협 노동미술창작단 = 5

사진
강철은 따로 없다/민중과 함께하는 사진 '현장' = 7

발간사
조준호 = 21

격려사
단병호·권영길·김동완 = 23

93년 전해투 투쟁 경과보고 = 29

각 지역 및 그룹별 1993년 투쟁보고 = 41

1993년도 전해투 투쟁평가 = 58

1993년 해고노동자 복직현황 = 70

농성투쟁기 = 74

전국순회투쟁기
공장의 담벽을 넘어 원직복직의 길로 = 82

전해투와 함께 하면서 = 114
전해투 투쟁에 결합하며/김수영
전해투의 새로운 투쟁을 기대하며/윤영상
전해투와 함께하며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간다/황승미
노동자의 살아있는 정신!/한숙웅
해고노동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이상학
지속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신언직
해고노동자는 앞서가는 선진노동자/박승호
나의 전해투 순회 투쟁 참가기/장석호

용삼이! 정말 싸워서 얻고 싶네/윤명선 = 141

해고 노동자 수기 = 145
38일간 목숨 건 삭발·단식투쟁을 마치고/박정수
전해투와 해고 생활/왕종필
죽음, 그리고 살맛나는 세상/김 천
내 청춘 중전기에 묻고/천창수

국제단체연대 = 173
한국 건설노련공문, 호주노동조합총연합 국제금속노련, 프랑스노동총동맹, 국제회의결의안

1,2차 중앙농성 참가자 명단 = 182

전해투 선전물 = 187

신문으로 보는 전해투 1993년 투쟁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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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해투, 그러니까 현재도 존재하는 전국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투쟁위원회라는 긴 이름의 단체의 약자이다. 소속은 민주노총 산하로 되어있지만, 민주노총이 아닌 한국노총에서 해고되고, 수배되고, 구속된 노동자들의 모임이다. 이 책은 전해투에서 낸 1993년의 투쟁의 기록이다. 나는 전해투가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농성을 진행하면서 출범하였을때, 내가 소속된 사회주의 조직과의 긴밀한 연계속에서 이 전해투의 노동자들과 만나면서 그들을 조직하려했다. (시쳇말로, 사회주의 조직원으로 꼬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애환과 투쟁의 과정에 함께 하게 되면서 점점 그들과 하나가 되었고, 어느덧 상근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 자료집은 그 와중에서 어느덧 나와 동갑나이이자 내 친구가 된, 전해투 선전홍보를 담당했던 조수원이 제작을 책임졌다. 조수원, 그 친구는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나랑 용산전자상가를 뒤적이면서 소프트웨어를 사곤했던 기억이 있다. 그 수원이는 지금은 열사로 불리지만, 나와는 막역한 친구사이였다. 좀 이상하지만, 나로서는 노동자하면 '역사의 주인'으로서 위로 치켜보는 경향이 있었다. 다수의 학생운동 출신들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러나, 그 역사의 주인으로서의 한 노동자 조수원이 나랑 친구가 되어 노래방도 가고 자기집도 데려가주고 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었다. 그렇게 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우정밀(지금은 회사명이 달라졌지만) 해고자로서 현장학습모임을 주도하였고, (당시의 내가 트로츠키주의자였기 때문에) 수원이는 트로츠키주의를 벌레보듯하여 그와 조직운동을 함께 할 수는 없었다. 아니, 그와는 조직운동을 같이하기보다는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서 그를 소위 '꼬시는'작업을 하지는 않았다. 이에 반해 나보다 나이가 좀 많았던 나현균 동지는 코리아타코마 해고자로서 나중에는 전해투의 위원장이 된다. 이 당시의 인물들 중에 또 친했던 사람이 (지금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요, 서울지하철노조에서는 어용의 배후조종자로 욕먹는) 배일도가 있다. 나는 그를 형님으로 모시며, 그의 집에도 놀러갔고, 그에게 컴퓨터도 가르쳐주는 등 가까이 지냈건만, 그 와중에 느닷없이 내가 사회주의 조직사건으로 국가보안법 감옥생활을 하는 바람에 몇 년을 가까이 지내지 못하다가 그의 변신을 보고는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도 조준호민주노총 전 위원장등 노동운동을 주름잡았던 사람들이 전해투를 거쳐갔고, 나는 그들과 안면을 이리저리 틀게 되었다. 전해투 자료집을 서평하면서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나에게 전해투는 각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생각나서 쓰게 된 것이다.
나는 그 당시도 그랬거니와 지금도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전해투에 대한 평가는 여러가지로 나뉘지만, 그들이야말로 남한 노동운동의 선두에 섰었기 때문에 그들이 혁명적 입장으로 자본주의체제에 도전하는 전위적 노동자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그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어느덧 나도 지금 노동자로서 현장에 들어오게 되었고, 파업으로 해고의 경험도 했다. 철도 8년차 노동자가 된 나로서, 이상하게 해고되고 나서도 그렇지만 평소에도 (요즈음의)전해투에는 가지를 않게 되었다. 뭐 특별히 악감정(?)이 있어서도 아니고, 현장과 내 소속 지부에 매달리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달까? ...
여튼 각설하고, 요즘에도 전해투는 존재한다. 그러나 과거의 전해투와 같은 대오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속적으로 전해투가 이 기록집에 나오듯이 남한 노동에서 한 역할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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