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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레닌의 연인 이네사 (9 MB)
레닌의 연인 이네사
마이클 피어슨 지음 , 임옥희옮김
출판사 - 나무와숲
초판일 - 2006-07-25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499

책 소개

레닌과 뜻을 같이한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이네사

이네사 아르망, 그녀의 이름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녀가 러시아 혁명 이후 모스크바에서 가장 막강한 권한을 가진 여성이었고, 레닌의 연인이었으며, 오늘날의 페미니스트들도 부러워할 만한 엄청난 일들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녀의 존재가 이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것은 다름 아닌 레닌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레닌에게 이네사는 대단히 소중한 존재였다.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동지이자 비밀을 공유하는 절친한 친구였으며 조직가이자 번역가였고 문제해결사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이네사가 코카서스에서 콜레라로 숨졌을 때 레닌의 상심은 아주 컸다. 장례식에서 그가 애써 슬픔을 억누르는 모습에 주위 사람들이 놀랐을 정도였다.

이번에 나무와숲에서 펴낸 『레닌의 연인 이네사』는 그러한 이네사의 불꽃과도 같았던 삶과 사랑을 쓴 전기다. 저자 마이클 피어슨은 레닌이 아르망에게 보낸 150통의 편지를 비롯해 아르망가의 기록들과 러시아 문서보관소에 있는 자료들을 섭렵한 것은 물론 아르망 후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확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서술로 아내, 이혼한 엄마, 혁명가, 그리고 사랑에 빠진 연인으로서의 이네사를 조명했다.
그가 이네사를 알게 된 것은 『봉인열차(The Sealed Train)』를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였다. 그는 이네사의 특이한 삶의 이력과 함께 혁명의 와중에서 보여준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그만 이네사에게 매료되고 말았다.


시동생 볼로댜와 사랑에 빠지다

이네사는 다섯 아이의 어머니였다. 그 중 막내는 시동생 볼로댜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이었다. 프랑스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의 딸이었던 이네사는 열아홉 살에 프랑스 태생 러시아 부호의 장남과 결혼하여 아이를 넷 낳았으나 자기보다 열한 살이나 어린 막내 시동생과 사랑에 빠져 아들 하나를 더 낳고 공공연히 연인으로 살았다. 두 사람은 당시 고조되고 있던 반짜르 운동에 뛰어들면서 서로에게 자극을 받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나이차와 형수-시동생이라는 그들의 관계를 뛰어넘어 자신들도 모르게 가까워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네사가 열성적인 혁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던 볼로댜는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되어 1909년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남편이 새로 태어난 아이를 자기 호적에 올리는 것은 물론, 이네사가 이후 투옥과 유배, 망명 생활을 할 때 경제적 지원을 비롯해 유배지에서 탈출시키는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네사는 투옥과 유배, 망명 생활 속에서도 아이들과 가능하면 같이 있으려 했고, 같이 있을 수 없을 때는 편지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전했다. 흔히 혁명가들이 자기 자식들을 돌보지 못한 것과 대비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남편 알렉상드르의 헌신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남편은 비록 혁명가는 아니었지만 진보적인 사람이었다.


망명지 파리에서 마침내 레닌과 만나다

여기까지가 이네사 인생의 제1막이라면 망명지 프랑스 파리에서 레닌과 만난 이후는 제2막이라 할 수 있다.
이네사는 일찍이 레닌 같은 남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진정으로 혁명에 대한 열정과 헌신과 권위를 가지고 있었던 레닌이야말로 이네사가 원했던 인물이었다. 볼로댜는 그를 만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 셈이었다. 레닌은 편지에서 ‘당신(vy)’이라는 표현 대신 가족에게나 쓰는 ‘그대(ty)’라는 표현을 이네사에게 썼을 정도를 그녀를 사랑하고 신뢰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나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서로 말조차 섞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때조차 두 사람은 동지적 관계로 굳건히 맺어져 있었다. 이네사에게 사랑과 대의는 하나였다. 레닌을 대신해 그의 적들과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맞서는가 하면 체포될 줄 뻔히 알면서도 러시아로 잠입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4개 국어에 능통했던 이네사는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2월 혁명 후 레닌과 함께 봉인열차 타고 러시아로 돌아와

1917년 2월 혁명 후 이네사는 레닌과 그의 아내 나디야와 함께 그들의 마지막 망명지 스위스에서 전설적인 봉인열차를 타고 아직도 러시아와 전쟁 중인 독일을 거쳐 마침내 페트로그라드(오늘날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왔다.
레닌과 이네사의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한 것은 1918년 레닌의 암살 미수 사건이 있고 나서였다. 침대에 누워 그가 첫 번째로 부르러 보낸 사람 중 한 명은 다름 아닌 이네사였다. 사실 레닌 암살 기도 이전만 해도 레닌과 이네사의 관계는 플라토닉한 수준에서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암살 미수 사건으로 이네사는 레닌의 침대 곁으로 돌아왔다.



오늘날의 페미니스트들도 부러워할 만한 개혁 추진

10월 혁명 후 이네사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막강한 권한을 지닌 여성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네사가 레닌의 후광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레닌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도 당내에서 승진해 왔다. 모스크바 소비에트 인민위원으로 일했는가 하면 1919년에는 러시아 전쟁포로를 송환하기 위한 적십자 대표단으로 파견되었다. 또한 공산당과 노동조합 내에서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중앙위원회 여성분과(일명 ‘제노트델’) 위원장이 되어 견습인민의원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공장에 집단 식당 설비와 무료 매점, 그리고 탁아소를 세우는 등 오늘날의 페미니스트들도 부러워할 만한 엄청난 일들을 추진했다. 1920년에는 제1회 국제여성공산주의자대회도 조직했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로 병이 난 이네사는 레닌의 강력한 권유로 코카서스 지역으로 요양을 떠났다가 그만 콜레라에 걸려 46세의 나이에 숨지고 말았다.


1926년 이후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져

그야말로 철없던 처녀에서 혁명가로서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이네사는 1926년 이후 이네사는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마이클 피어슨은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신 같은 이미지로 묘사되는 레닌과 그녀와의 의심스러운 관계 때문이기도 했지만, 젊고 부유한 여성이라는 그녀의 배경 때문이기도 했다”며 “이런 이력은 프롤레타리아트 혁명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극적인 삶을 살다 간 이네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간다. 그녀는 레닌을 도와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그의 꿈과 청사진에 살을 붙이는 데 일생을 바쳤다. 때로는 그의 공명판이 되었고, 때로는 그를 대신하여 궂은일을 도맡았다. 그가 힘들어할 때 용기를 주었고, 그가 성공했을 때는 함께 축하해 주었다. 때로 그에게 맞서 싸
우기도 했지만, 이네사에게 사랑과 대의는 하나였다.

비록 1930년에는 그녀가 그토록 애써 만들었던 공공 식당과 세탁소가 사라지고 자유이혼법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한때 사라져야 할 부르조아 결혼이라고 조롱당하던 기존의 결혼제도로 돌아가길 강요당하는 비극을 맞게 되었지만, 이네사는 누구보다 위대한 용기와 뛰어난 통찰력, 그리고 인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갖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페미니스트라면 한번은 꼭 읽어 보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마이클 피어슨

저서로 『봉인열차(The Sealed Train)』, The Secret Invaders(빌 스트럭턴 공저), The Millionaire Mentality, The £5 Virgins, The Million Dollars Bugs, Those Damned Rebels : The American Revolution as seen through British Eyes, Tears of Glory 등이 있으며, The Store, The Keys of the City, The Shadow of Elisabeth 등의 소설도 썼다. 그 중에서 The Store는 7개국 언어로 번역된 전세계적 베스트셀러다. 현재 영국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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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저자의 개인적 노트 = 7

1 철없는 처녀에서 혁명가로 : 푸슈키노 1893 = 13
2 시동생 볼로댜와의 사랑 : 모스크바 1902 = 41
3 첫 번째 투옥 : 모스크바 바스만나야 형무소 1905 = 61
4 높아지는 혁명의 파고 : 니스 1905 = 69
5 북극 유배지에서의 생활 : 메젠 1907 = 91
6 레닌과의 만남 : 파리 1909 = 119
7 사랑과 대의 : 상트페테르부르크 1912 = 143
8 브뤼셀 당대회 : 파리 1914 = 165
9 레닌에게 맞서다 : 베른 1914 = 185
10 봉인열차 : 취리히 1917 = 213
11 모든 권력은 소비에트로! : 상트페테르부르크 1917 = 233
12 혁명의 후폭풍 : 모스크바 1917 = 257
13 제노트델과 콜론타이 : 모스크바 1918 = 277
14 이네사의 죽음 : 코카서스 1920 = 305
15 그리고 그 이후 = 325

미주 = 334
전기와 다른 출전들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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