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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 속을 가다 3
알렉세이 톨스토이 지음 , 조영명옮김
출판사 - 기민사
초판일 - 1986-08-25
ISBN -
조회수 :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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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1919년에 1부 「자매」 편이 집필되기 시작하여, 1927~28년에 2부 「1918년」 을 거쳐, 1941년에 3부 「음울한 아침」 이 탈고되기까지 22년에 걸쳐 쓰여진 알렉세이 톨스토이의 대표작으로 솔로호프의 『고요한 돈』, 오스트로프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와 함께 러시아 혁명기를 다룬 3대 걸작으로 일컬어진다. 이 작품은 혁명의 격랑 속에서 온갖 방향으로 떠밀려 가는 인텔리겐챠들의 고뇌에 찬 편력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 자체로서 러시아혁명과 국내전의 전모를 그린 웅대한 서사적 로망이다. 혁명 직전의 암울하고 퇴폐적인 나날 속에서 사회로부터 차단된 사랑이나 개인의 쾌락을 추구하던 주인공들은 혁명의 파도 속으로 ‘말려들어’ 가서, 제각기 외톨로 표류하면서 많은 과오와 고통스런 체험을 거친 끝에 민중과의 생생한 접촉을 통해 혁명의 진실과 새로운 사회의 이상을 이해하게 되고 ‘참여하게’ 된다 一 이러한 과정을 작가는, 적절하고도 객관적인 비중 배치와 사실(史實)에 입각해 서술한다. 전편에 일관해 흐르고 있는 것은 인간적인 정신 격랑 속에서 진로를 잃고, 제각기 선을 지향하면서도 많은 방황과 과오를 겪은 후에야 올바른 길에 서게 된 사람들에 대한 관용의 정신과, 이 정신의 최종적 승리에 대한 낙천적인 확신이며, 또한 이 점이,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의 연원이 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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