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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 (853 KB)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
에릭 홈스봄 지음 , 김동택, 김정한, 정철수옮김
출판사 - 영림카디널
초판일 - 2003-08-31
ISBN - 8984010758
조회수 : 1397

● 목 차

서문 = 5

1부 급진주의의 전통
1장 토머스 페인 = 13
2장 기계파괴자들 = 19
3장 제화공들의 정치성 = 37
4장 노동 전통 = 77
5장 노동계급의 형성 : 1870~1914년 = 97
6장 빅토리아 시대의 가치 = 123
7장 좌파 예술에 나타난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 = 149
8장 메이데이의 탄생 : 5월1일 = 175
9장 사회주의와 아방가르드 : 1880~1914년 = 197
10장 좌파의 대변자 = 215

2부 농민
11장 농민과 정치 = 229
12장 농민 토지 점거 = 261
13장 산적 줄리아노 = 301

3부 현대사
14장 베트남과 게릴라전의 역동성 = 319
15장 1968년 5월 = 337
16장 폭력의 규칙 = 351
17장 혁명과 성 = 361
18장 어느악당을 위한 묘비명 : 로이 콘 = 367

4부 재즈
19장 재즈의 카루소 = 373
20장 카운트 베이시 = 391
21장 듀크엘링턴 = 407
22장 유럽으로 건너간 재즈 = 425
23장 민중의 음악, 스윙 = 439
24장 1960년 이후의 재즈 = 451
25장 빌리 홀리데이 = 469
26장 구세계와 신세계 :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500주년 = 473

옮긴이의 말 = 487
주석 = 493
찾아보기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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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항과 반역, 재즈의 세기를 돌아보다
《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는 에릭 홉스봄이 1960~90년대에 걸쳐 여러 저널과 학회지, 신문 등에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시기적으론 18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를 아우르고 있고, 또한 제화공/농민/산적/베트콩/혁명가에서 빌리 홀리데이나 듀크 엘링턴 같은 재즈 뮤지션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글들이 씌어진 30여 년의 세월만큼이나 이 책에는 수많은 인물과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고, 여기에는 20세기라는 혼돈과 극단의 시대를 살아온 한 노장 역사학자의 지나온 발자취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방대한 시기와 소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하나의 주제로 수렴될 수 있다. 원제《Uncommon People》에서 반어적으로 표현되어 있듯이 홉스봄은 평범한 사람들이 일구어 낸 역사를 고찰하고 있으며, 역사를 정치적/이데올로기적 담론의 틀 속에 구겨넣지 않고 역사의 실재를 되살려 내고자 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통해 홉스봄은 혁명과 변혁의 기반이었음에도 무명씨로 살다가 사라져 간 수많은 존재들을 일깨우며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그들을 되살리고자 했다.

홉스봄의 눈으로 본 민중의 역사
이 책은 홉스봄이 써내려 간 민중의 역사이다. 그에 따르면, 급진주의 전통의 뿌리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중심엔 언제나 민중이 서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민중은 관념적인‘개념’으로서의 민중, 일방적으로 억압당하고 고통받는 피착취자로서의 민중이 아니다. 그들은 당대의 공기 속에서 나고 자라 시대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주도해 간 사람들이었으며, 그들 자신의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여 일어서는 실천의 주체였다. 개인으로서의 그들은 때론 어리석기도 하고 통치자의 폭압에 납작 엎드리기도 하며 힘없이 무리 속에 묻혀 생을 마치기도 했다. 그러나 톰 페인이 그러했듯 어떤 역사적 상황에서 그들은 여느 영웅 못지않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고, 제화공들처럼 오랫동안 급진주의자라는 놀라운 평을 받으며 한 마을의 정치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으며, 베트남전의 베트콩들처럼 빈약한 무장만으로 선진 무기 앞에서 예상치 못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홉스봄은 바로 이 민중들, 즉 각자의 삶 속에선 결코 하찮게 여겨질 수 없는 주체이나 역사 속에서 그들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정당한 자리를 찾지 못한 이 평범한 사람들의 자리를 찾아주고자 한 것이다.
홉스봄은 역사를 전체사로서 서술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홉스봄 특유의 방식이자, 20세기의 르네상스인이라 일컬어질 만큼 다방면에 걸쳐 풍부한 학식을 지닌 홉스봄이기에 가능한 방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물론 언어학, 도상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역사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전작《역사론》에서 전체사로서의 역사 서술이 강조되었다면, 이 책《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는 아래로부터의 역사, 이름 없는 민중에게서 찾는 실천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우리에게 에릭 홉스봄은 19세기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형성과 붕괴를 다루었던 역사 3부작《혁명의 시대》,《자본의 시대》,《제국의 시대》를 저술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로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홉스봄은 저술활동 초기에 이미《재즈 풍경》이라는 책을 집필한 바 있는 재즈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 책《저항과 반역 그리고 재즈》는 미국 흑인들의 척박한 현실과 삶의 애환으로부터 잉태된 음악인 재즈에 대한 홉스봄의 애정을 잘 보여주는 책으로서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 본문 소개

1부‘급진주의의 전통’에서 홉스봄은 영국 노동운동의 역사와 전통, 노동계급의 형성과정, 노동운동 내에서 제화공들이 차지하고 있던 중심적인 역할 등을 살펴보고, 급진주의 전통의 초기 형성 과정에서부터 이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좌파 예술에 나타난 여성의 이미지에서는 민중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의 역할 변화와 거기서 파생된 도상의 변화를 좇아가며 다양한 측면에서 민중 운동을 논하고 있다. 그 외에 아래로부터의 자생적인 운동의 대표적 사례이자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메이데이의 탄생 배경과 사회주의와 아방가르드 예술의 관계 등도 다루고 있다.

2부‘농민’에서는 하나의 사회계급으로서의 농민의 정치성, 농민운동, 페루의 대농장을 배경으로 일어났던 농민들에 의한 토지 점거의 양상과 성격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리오 푸조의 소설로 나중에 영화화되기도 했던《시칠리안》의 실제 주인공인 이탈리아의 산적 줄리아노를 둘러싼 당대의 사회사를 다루고 있다.

3부‘현대사’에서는 베트남전을 통해 본 게릴라전의 속성을 통해 게릴라 세력의 기반인‘민중’이 지닌 힘을 역설한다. 또한 프랑스 68혁명 당시 충분히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프랑스 공산당이 실패한 원인, 정치적 급진주의(좌파)는 어째서 성性 문제에서는 역설적으로 금욕주의적 성향을 띄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며, 폭력의 시대에 폭력을 부정하는 것은 폭력의 제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무분별하고 야만적인 폭력을 제어할 폭력의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4부‘재즈’는 초기 뉴올리언스 재즈를 대표하는 시드니 베셰, 스윙시대를 풍미했던 카운트 베이시, 재즈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거장 듀크 엘링턴, 비참한 생을 살다 간 최고의 블루스 가수 빌리 홀리데이 등 재즈 거장들의 삶과 음악을 통해 살펴본 재즈의 사회사이다. 여기에는 역사학자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재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홉스봄의 애정과 초기 재즈 시대를 풍미했던 재즈 연주자들에 대한 흠모가 담겨 있다. 연대기적으로 배치된 홉스본의 재즈론은 뉴올리언스의 홍등가와 대도시의 흑인 게토에서 탄생하고 성장한 재즈가 스윙 시대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다가 결국 소수의 엘리트 예술로 나아가게 된 재즈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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