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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건넌 바다
이흥섭 지음 , 이명한옮김
출판사 - 광주
초판일 - 1990-06-30
ISBN -
조회수 : 1239

● 목 차

1. 멀고 먼 여로의 시작

어느날 갑자기 = 13
1944년 5월 = 13
어두운 해협을 건너 = 15
처음으로 밟는 일본 땅 = 18
고향, 황해도 곡산의 기억 = 20
도착 첫날밤을 새우고 = 22
군대식 훈련 = 24
탄광의 굴진부가 되어 = 27
린치 장면의 목격 = 30

강제노동의 나날 = 34
갑자기 금지된 오봉의 외출허가 = 34
탈출의 꿈을 키우며 = 38
비국민의 낙인 = 43
2중의 차별 속에서 = 49
외출조가 돌아오다 = 52
식당 감시원이 불어나다 = 58
3인의 탈주자 = 61
식당에서 생긴 일 = 66
갱내에서의 작업 = 71
누룽지의 비밀 = 75
대본영의 거짓발표 = 79
조국에 대한 생각 = 81
누룽지 도시락 = 84
갱내의 고된 작업 = 86
처음으로 받은 급료 = 88

2. 해협이 보이는 곳까지

운명의 탈출 = 95
고향으로부터의 편지 = 96
탈출을 위하여 = 97
11월부터 급료가 오르다 = 101
탈출계획 = 105
최후의 식사 = 109
외출허가 나오다 = 110
결행 = 113
운명의 버스를 타고 = 118
버스 안에서 생각한 일 = 122

3. 보이지 않는 조국을 안고

탄광의 도망자 = 131
가라스의 시가 = 131
잘못하여 위병소에 = 133
메모의 기록을 따라 = 138
다리 위의 상봉 = 143
쌀밥에 김치 = 147
무사히 숙소에 들어가다 = 151
새로운 이름으로 = 156

나는 살 수 있다 = 163
양륙작업 = 163
후쿠오카현의 작은 어촌으로 = 167
다시 서쪽으로 = 168
다다라 청년학교 = 170
세번째의 도주 = 173
송피즙의 기억 = 175
이다쓰께 비행장의 정비 작업원 = 177
또 다시 잠행하다 = 180
드럼통의 비 = 184
기차를 타고 = 187
3백원에 사들인 정보 = 191
조선총독부의 만행 = 194
인간의 외침으로 = 196

口 후기
• 아버지의 삶을 가슴에 안고
• 체험기를 부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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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태평양전쟁 때 일제에 의해서 동원되었다가 희생된 동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청장년들이 징병으로 소집되어 전쟁터에서 죽어갔고 징용이라는 명목으로 광산, 비행장 등에서 혹사를 당했으며, 심지어 어린 소녀들까지 정신대로 끌려가 농락을 당하고 짓밟혔으니, 그런 일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금할 수가 없다.
전쟁이 끝나고 이미 4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런 과거는 잊혀지기는 커녕 더욱 생생한 상처로서 되살아나고 있으니, 그것은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죄를 받고, 심판을 받지 않은 데다가 역사의 흐름마저 올바른 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일본의 어느 지방에서는 어린 여학생들이 나서서 당시 징용으로 끌려가 지하공장을 건설하다가 희생된 노무자들의 실상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지방에서는 은폐되었던 징용자들의 많은 유골이 방치된 상태에서 발굴되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 때 몇십만의 젊은이가 혹사를 당하다가 희생이 되었는가를 확인할 길이 없지만 엄청난 숫자였으리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주장이다.
또 그렇게 해서 건너갔다가 전후에 일본땅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과 그 후세들이 지금도 심한 학대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도주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로써 우리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일본인들의 비정성이나 잔학함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제 동족조차 챙기지 못하는 위정자들의 무능이나 무성의에도 그 책임이 있음은 물론이다. 구걸해서 받아낸 ‘통석’ 따위의 수사적인 언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사기극에 놀아난 꼴밖엔 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번역된 이 책은 황해도 곡산에 살던 한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밭에서 일을 하다가 징용으로 일본땅에 끌려가면서부터 겪은 체험담을 종전 후 아버지와 딸이 8년 동안의 각고 끝에 완성한 글이다. 이 글은 소박하고 진실하지만 문맥상 다소의 무리가 있어서 번역하는 데 고충도 없지 않았다.
이들이 겪었던 불행하고 고통스러웠던 역사는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자연히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새롭게 치유해야 할 오늘의 상처로 등장하고 있다. 70년대에 와서 중3이었던 딸이 아버지의 구술을 받아 기록해 나가다가, 나중에 그 딸이 출가한 다음에는 직접 본인이 사전을 찾아가며 어렵사리 완성한 수기이다.
이 글이 출판되자 일본의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켜, 전전 세대에게는 반성을, 전후세대에게는 부조들의 죄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도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이나 굴욕적인 자세를 버리고 과감하게 역사의 바른 줄기를 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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