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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함성
조민우 지음
출판사 - 거름
초판일 - 1987-05-11
ISBN -
조회수 : 577

● 목 차

이 글을 쓰면서 = 2

제1부 밝혀지지 않은 이땅과 민중의 진실

1. 우리 문화를 찾아서 = 11
세 가지 문화 = 11
노래와 시에 담겨진 사람들의 삶 = 13
진정한 우리 문화를 찾아 = 30
2. 박정희 = 32
3. 빼앗긴 땅 = 45
빼앗긴 보금자리 = 46
철거행정의 실례 = 47
4. 성고문 = 53
고발장 = 53
부천서사건 검찰발표 전문 = 65
권양의 최후진술 = 68
5. 보도지침 = 76
권력과 언론의 여론조작 합주곡 = 76
용어해설 = 82
「보도지침」, 그 내용과 해설 = 84
6. 영세빈민들의 살인수용소 - 복지원 = 102
"우리를 집으로 보내달라!" = 102
폭로된 내막 = 104
이곳엔 자유가 업서요…… = 108
수백만 명의 복지원생 후보자들 = 112
복지원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 116

제2부 '우리의 우방' 미국의 정체는 무엇인가?

1. 미국인의 범죄 = 123
꿈의 대상 - 미국 = 123
'우리의 구원자' 미국의 본질 = 126
양놈 물러가라 = 139
2. 람보와 마돈나 = 142
머리말 = 142
미국영화, 미국노래 = 145
영화와 노래는 단순한 오락인가? = 152
3. 농민의 소리 = 155
농수산부 장관에게 보내는 호소문 = 155
소값 왜 떨어졌나? = 157
농민, 분기하다 = 166
4. 핵의 참화 = 169
예상되는 핵의 참화 = 169
미국의 핵전략 = 171
한반도로 떠맡겨진 핵무기의 위험 = 174
고조되는 한반도의 핵 위기 = 178
한반도의 핵무장 실태 = 181
핵전쟁 훈련 - 팀스피리트 = 183
미국의 인식 - 한국군은 미군의 고용군대 = 185
우리의 살길은 무엇인가! = 186
5. 핵폭탄에 덤으로 들어온 핵발전소 = 188
끔찍한 원전 재난 = 188
한반도로 전가된 핵의 위협 = 190
우리나라에서의 핵의 위험성 = 195

제3부 더 이상 노예로 살 수 없다

1. 더 이상 노예로 살 수 없다 = 201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가? = 201
누가 우리의 적인가? = 211
우리의 형제는 누구인가? 우리의 동지는 누구인가? = 220
2. 촌놈의 정치 수필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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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은 보고 싶어도 뵐 수 없는 어머니… 언제 삶을 다하
칠 줄 모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글을 쓴다. 나의 어머니
는 3기 민족해방운동이 드세계 일어났던 1919년 3월에 태어나
셨다. 어려서 정식 학교교육은 전혀 받지 못하셨고, 다만 야
학 덕분에 국문을 깨우찬 분이다. 열 일곱 살에 한 어부를 만
나 그 어부의 척박한 고생길을 함께 컬으셨다. 살을 도려낼
것 같은 겨울바다의 바람 속에서 김을 뜯으셔야 했고 일곱 마
지기 되는 소금 농사를 거의 혼자 짓다시피 하셨다. 장사 떠
난 아버지가 몇달이고 돌아오지 않으면, 쌀독은 비고 며칠씩
굶주려야 했다. 도시로 이사와서는 광주 무등산 깊은 골짝골
짝마다 어머니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데 없을 만큼 큰 산을
헤매시면서 나무를 지어 나르셨다. 그렇게 해야 밥도 먹을
수 있고 불을 때고 살 수 있는 고역의 삶을 어머니는 내내
이어 오셨다.
그렇게 고생하신 어머니가 현실과 권력에 대해 비판적인 것
은 너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시절을 돌이키면서 어머니의.:또 다론 모습(권력에 대해 철
이 글을 쓰면서 3
대적으로 순종적인 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방위병이 예비군통지서만 놓고 가면, 행여 내가 예비군훈
턴 빠질까 봐 사방으로 연락하고 예비군복을 챙기고 도시락
을 싸시면서 법석을 머시는 어머니에게 "너무 떨 필요 없어
요. 까것 한두 번 빠지면 어때요? 의연하계 삽시다,, 말씀드
리면 "아니다. 관의 지시를 어겨 놓고 편히 살 수 없는 법이
다"라고 답변하시곤 하였다. 어머니의 세계에는 권력이 바위
덩어리처럼 강력하고 고정불변하는 사물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권력에 대한 맹종관이 어머니에게는 현실을
살아 가는 기준이 되어 있고, 어머니의 품성의 일부를 형성
하고 있다. 그런 어머니가 선거철만 되면 유세장을 빠짐없
이 돌고 어느 야당후보가 구두짝을 벗어들면서 정부를 성토
할 때는 어머니도 절로 신이 냐 열떤 박수를 보내 주고 오신
다.
우리는 어머니로부터 정신의 맥을 물려받는다. 의식하지 못
한 채, 어머니의 정신은 우리의 내면을 형성하는 근간이 된
다. 어머니의 ‘권력에 대한 맹종'은 사실 나나 이 글을 읽는
당신이나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속성이다. 실성하지도 철대적
이지도 않은 권력이 신성하고 철대적인 것으로 보이고, 그렇
계 행동하는 습성이 우리 모두에게 타고난 하냐의 성질처럼 되
어 있다. 권력이 어떤 짓거리를 해도 좌우지간 그것은 강력한
것이기에 함부로 대들 생각을 해선 안된다는 것, 강력한 권력
은 영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 권력이 설령 나의 가정을 짓밟
고 들어오더라도 그것은 나의 잘못이며, 그렇게 해서 초래된
불행은 우리 민중의 타고난 운명으로 체념해야 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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