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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 사회 > 계급론 ( 21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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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
아마미야 가린 지음 , 김미정옮김
출판사 - 미지북스
초판일 - 2011-07-15
ISBN - 9788994142166
조회수 : 646

● 목 차

한국어판 서문 = 5
들어가며 = 11

1장 '살기 힘듦'과 프리터에 대해: 파괴된 '노동'과 '삶' = 19
'프레카리아트'와의 만남 = 21
나의 프리터 경험 = 29
만들어진 불안정층 = 44
"머리 좋은 오랑우탄도 할 수 있는 일" = 48
고령화하는 프리터 = 74
시급 7백 엔 이하의 '관리직' = 79

2장 표류하는 프리터들 = 91
프리터 전문가 = 93
'애국심'과 프리터 = 101
처자가 있는 프리터, 꿈은 영화 = 106
프리터와 '꿈' = 115

3장 요세바화하는 도시 = 119
만화방에서 사는 집 없는 프리터 = 121
청년 홈리스, 만화방에서 사는 프리터의 나날 = 127
집세 체납, 1년의 홈리스 생활, 자기 파산을 거쳐 생활보호로 = 145

4장 '일하는 것'과 '사는 것': 마음의 병과 격차 사회 = 165
교교생 직업의식: 격차에 노출되는 아이들 = 167
희망은 '장애인이라는 조건을 가지고도 취직하는 것' = 177

5장 기업에 의한 살인: 과로 자살 = 187
파견 사원의 과로 자살 = 189
재량 노동제와 정규직 사원의 과로 자살 = 214

6장 저항하는 사람들 = 233
프레카리아트 운동 = 235
프리터전반노동조합 = 244
프리터노조의 단체 교섭에 잠입! = 248
POSSE = 254
가난뱅이대반란집단, 고엔지니트조합, 아마추어의 반란 = 264

7장 왜 젊은이들은 불안정해졌나 = 279
신자유주의 시대의 프리터 = 281
우리는 더 화내도 된다 = 306

후기 = 327
옮긴이 후기 = 330
참고 문헌 =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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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몇 안 되는 정규직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
모두가 적, 경쟁자가 되는 와중에 깊어가는 고독.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자기 책임’이라고 스스로 탓하며 마음까지 병들어가는 젊은이들.

일본의 어제, 우리에게도 이미 닥쳐온 오늘!
일본의 발칙한 신세대 사회 운동가 아마미야 가린이 생생하고 속도감 있는 인터뷰를 통해
비정규직, 청년 실업, 워킹 푸어, 홈리스 등 청년 프레카리아트의 암울한 현실을 폭로하고 반격의 가능성과 길을 모색한다!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새로운 사회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용어가 필요한 법! ‘불안정한Precario’과 ‘노동 계급Proletariat’을 합성한 신조어로, 2003년 이탈리아 거리의 낙서로 처음 등장했다. 파견, 하청,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자본과 기업이 필요할 때만 헐값에 고용됐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언제든 일회용 소모품처럼 버려지는 비정규 노동자층. 20세기 후반 이전의 자본주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신자유주의 이후 새롭게 등장해 이미 전 세계에 보편화된 불안정한 노동의 양태이다.
지금 일본에서 일하는 사람 3명 중 1명이 비정규 고용이며, 24세 이하에서는 2명 중 1명이다. 제대로 된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 취직해도 언제 잘릴지 모른다. 정규직에 비해 형편없는 취급과 점점 사라져가는 자존감. 오늘도 단지 또 하루의 삶을 연장하며 홈리스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노동한다. 이들을 일본에서는 ‘로스트 제너레이션’, 이탈리아에서는 ‘1000유로 세대’, 그리스에서는 ‘600유로 세대’, 한국에서는 ‘88만 원 세대’라고 부른다. “그렇다, 완전히 똑같다!”

벼랑 끝에 몰린 젊은이들
23세의 요시다 군은 사이타마 현의 캐논 공장에서 시급 1,050엔의 비정규직 파견 사원으로 일한다. 사회 보험 같은 것은 언감생심, 매일 잔업을 하지 않으면 방세와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버겁다. 하루 종일 프린터 잉크 탱크에 뚜껑을 씌우는 “머리 좋은 오랑우탄도 할 수 있는 일”만 반복한다. 원래 꿈은 출판 편집자였지만, 한 학기에 56만 엔이나 되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길로 접어들었다.
36세의 야마가타 씨와 가네시로 씨는 10대에 도쿄로 상경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만화가 보조, 일용직 짐 나르는 일 등을 전전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때는 만화방에서 지내거나 홈리스 생활을 한 적도 있다. 30대가 되어도 이들의 급여는 20대 때와 같다. 오히려 나이가 먹을수록 노동력의 가치는 떨어지고, ‘나이 먹고 돈 못 버는 사람’ 취급을 받을 뿐이다. “결혼 따위는 꿈이요, 아이를 낳는 일은 자살 행위다.” 몸이 아파도 병원조차 마음대로 갈 수 없다.

마음의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현재 일본의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자살자 중 ‘경제, 생활 문제’로 자살하는 사람이 24퍼센트에 이른다. 불안정한 생활은 불안정한 마음을 낳고,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느낌은 쉽게 자기 부정으로 연결된다. 니콘에서 파견 사원으로 일하다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지 씨는 “헛되이 시간을 보냈다.”는 짤막한 유서를 남겼다.
정규직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정규직 사원들은 정리 해고된 동료들의 몫까지 떠맡아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성과주의’를 표방한 재량 노동제가 그들의 목을 한층 더 세게 조인다. 할당량을 채우지 않으면 언제라도 밀려나거나 추락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그들을 과로사나 과로 자살로 몰아간다.

제발 살게 좀 해줘!
이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꿈을 꾸거나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을 원했던 것이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을 뿐이다. 사회는 낙오자, 무능력자라고 손가락질하고 종종 이들 자신도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잘못한 것은 결코 이들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서’도, ‘끈기가 없어서’도,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단지 기업이 돈 드는 정규직 사원을 고용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의 가치가 시장 원리로만 매겨지고 인간의 목숨보다 이윤이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이제 젊은이들은 생존의 권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아마미야 가린은 이들이 더 화를 내야만 한다고 말한다. ‘프리타전반노동조합’, ‘가난뱅이대반란집단’, ‘고엔지니트조합’, ‘아마추어의반란’과 같은 다양한 프레카리아트 운동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제 반격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선언한다.
“잘못한 것은 결코 여러분이 아니다. 제어할 수 없이 폭주하는 자본주의가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젠 누구도 침묵하지 않는다. 싸움의 테마는 단지 ‘생존’이다. 살 수 있게 좀 해달라는 것이다.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내놔라. 밥은 먹을 수 있게 해줘라.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일은 시키지 마라. 나는 인간이다. 슬로건은 단지 이것뿐이다. 이 책의 목적은 단 하나, 마땅히 해야 할 반격을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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