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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남부군과 거창사건 (8 MB)
남부군과 거창사건
차석규 지음
출판사 - 창작예술사
초판일 - 1988-10-30
ISBN -
조회수 : 1585

● 목 차

책머리에/차석규
내가만난 '거창사건'과 그 증인 차석규씨/노가원

제1장 해방전후의 거창 신원지방 = 11

제2장 신원면의 역사와 6·25 한국 전쟁 = 21

제3장 인민군 통치 = 39

제4장 공비소탕을 위한 육군 제11사단 창설(1950년 9월 26일) = 49

제5장 315부대와 9연대 3대대 공비소탕 작전 = 73

제6장 결국 이렇게 해서 = 91

제7장 우리는 증언한다 = 97

제8장 독재 정권의 조작극 = 117

제9장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147

부록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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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가 차석규씨를 만난 것은 한달여 전이었다. 출판사(창작예술사)측의 요청으로 이 책 ‘남부군과 거창사건’의 원고를 읽고 경부선 하행열차에 몸을 실은 나로서는 여러가지 감회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원고에서 읽은대로(물론 전부터 거창양민학살에 대해 어렴풋이 듣고 알고 있었지만) 그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당한 거창이 바로 나의 고향 함양과 인접한 곳이요, 또 거창사건과 비슷한 양민학살이 나의 고향 함양군 마천에서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실 부끄러움도 없지 않았다. 이 땅에 태어나 작가가 되었고 그동안 내가 싸워(?) 온 소설쓰기가 얼마만큼 나와 가까운 진실이었느냐 하는 반성이었다. 나는 혹시 먼 곳의 이야기만 쓰려고 발버둥치지나 않았는지 ...... 이런 부끄러움과 반성을 안고 동대구역에서 내려 시청앞 월계서점(차석규씨가 경영하는)으로 향했다. 그날밤 늦도록 여관방에서 나는 차석규씨에게 거창사건에 관한 실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작가로서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도컸다. 이튿날 아침 거창군 신원면을 찾아 차석규씨가 소개해준 거창사건 피해자 김만수씨 등을 만났고, 사건현장을 두루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했다. 그들을 만나면서 내가 느낀 첫번째 질문은 ‘이들은 왜 아직도 그 사건을 잊을 수 없는가?’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잊지 못한다.1951년 2월의 일을! 그들은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 37년이 지난 오늘까지! 그리고 나는 여기서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더욱 진하게 느낀 부끄러움이 나의 소설쓰는 작업에 투영되길 혼자 다짐할 뿐. 이 책 ‘남부군과 거창사건’은 한마디로 사건 피해자들(어떤 면에서는 고향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의 ‘잊지못함’ 이며 ‘진실밝히기’의 통절한 외침이다. 실제로 사건 당시 현장에서 목격했던 차석규씨도 증인으로서 ‘잊지못함’과 ‘진실밝히기’에 온몸으로 몸부림치고 있다. 세련된 문장도 아니요, 잘 꾸며진 이야기 구성도 아니다. 다만 서툰 문장으로나마 ‘잊지못함’이기에 ‘진실은 밝혀져야 하기때문’ 에 37년동안 응어리졌던 그 ‘한맺힘’ 을 보고, 듣고, 기억에 남은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거창사건’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나는 의심치 않는다. 1951년 2월 그 해 거창군 신원면에서 산화한 영령들에게 하루빨리 ‘진실밝힘’의 당위가 안겨지길 기원한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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