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PDF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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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정치경제학 199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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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페트라스 외 지음 , 한국사회연구소옮김 |
| 출판사 - 만인사 |
| 초판일 - 1990-02-15 |
| ISBN - |
| 조회수 : 1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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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책머리에 = 7
특집: 중국의 개혁,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상황을 중심으로
중국공산당의 공식입장:
중국사회주의 초급단계의 역사적 지위와 주요모순/寶育之 = 15
소련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극동의 제문제」 주최의 대토론회:
중국 사회주의초급단계론/A. 모로쵸프외 = 43
천안문 사태를 바라보는 중국 당 지도부의 시각: = 101
중국은 왜 자산계급 공화국을 건립할 수 없는가/張一
자산계급 자유화의 일 도전에 답함/熊複
등소평 노선에 대한 본격 비판:
중국 시장사회주의의 모순/J. 페트라스 = 127
페레스트로이카와 철학:
페레스트로이카, 철학에 도달하다/H. 플라이셔 = 179
급변하는 동구권-민중들의 요구는 무엇인가?:
폴란드: 정치·사회세력간 원탁회의의 합의 = 216
니카라과 대통령의 혁명10주년 기념 연설:
우리의 혁명을 되돌릴 수는 없다/D. 오르테가 = 258
필리핀의 현주소:
아키노정권 3년 반의 필리핀/宮岐淸明 = 277
특별기획: 현대 계급분석의 시점
과학기술혁명하의 계급구조와 계급전략:
과학기술혁명의 제2단계로의 이행/Yu.A. 바실리츄크 = 293
일본의 계급분석 시각:
풀란차스와 헌트, 허스트의 계급론/柳澤健二 = 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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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오늘의 정치경제학」은 최근의 국제정세와 이론 동향에 대한 정보와 토론에 기여하기 위해 창간되었다. 특히 그것이 다루려고 하는 대상은 현존하는 사회주의권의 움직임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이론적 변화를 추적하는 것, 오늘의 국제정세에 대한 깊이있는 인식의 제공, 발전도상국에 관한 이론과 정세분석 등에 집중된다. 이와 관련하여 당연히 따르게 되는 문제는 편집의 입장에 관련된 것이다. 한국사회연구소가 내는 잡지인만큼 특정한 입장에 의거한 논문을 주로 소개하는 것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는 큰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한 한국사회연구소에도 엄격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한국사회연구소의 입장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제시한 연구 대상들과 관련하여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논문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것이 이 잡지가 의도하는 바이다. 이러한 개방적 태도가 자칫하면 무책임 또는 이론적 기회주의로 비칠 염려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의 이론 수준에서 제기되는 이론 정보에 대한 객관적 요구의 급증은, 특정한 입장의 전제보다는 쟁점의 인식과 토론을 위한 소재의 발굴에 역점을 두는 잡지가 일정한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본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회주의권의 변화 가운데에서 중국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았다. 천안문 사태 이후 국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궁금증이 대단했고, 해석도 대단히 분분했지만 아직 실체에 완전히 접근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수 있을 만큼 사태의 이론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이 제대로 인식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아래 중국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려고 하는 중국 내부의 문헌과 소련의 문헌, 그리고 발전도상국 연구자의 논문을 모아 특집을 구성하였다.
‘사회주의 초급단계론’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소개하는 논문에 이어 그에 대한 소련의 중국 문제 연구자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토론을 소개하고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 공산당의 노선 전환의 내용을 다룬 논문을 싣는다. 특집의 끝에 실린 페트라스(James Petras)의 논문은 중국 사회주의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인데, 중국의 개혁에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좀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특집을 통해 오늘의 중국이 이론적 • 실천적으로 부딪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동구권의 극적인 변화의 이론적 추동력이 되고 있는 페레스트로이카를 철학적 수준에서 검토한 〈페레스트로이카, 철학에 도달하다〉는 페레스트로이카가 단순한 실용적 수준의 문제제기가 아니라, 기존의 철학에 대한 하나의 내부적 도전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이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철학적 원칙 차체에 대한 도전은 아니라 하더라도, 시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새로운 철학적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하겠다. 이 논문이 소련과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동독의 철학계에서 쓰여진 것이라는 점에서 현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동향을 아는 데 좋은 소재가 되리라고 여겨진다.
급변하는 동구권의 실제 상황을 아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자료인 폴란드 정치 · 사회세력간의 원탁회의 자료를 번역하였다. 현재 폴란드에서의 민중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아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별기획으로는 최근의 계급론 논쟁과 관련하여 계급 이론에 관한 문헌 두 가지를 소개한다. 하나는 과학기술혁명과 임노동구조의 변화를 다룬 소련 학자의 논문인데, 이는 최근 페레스트로이카의 자본주의관과 계급전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본 공산당의 구조주의 마르크시즘 계급이론 비판인데 일본의 계급분석 시각을 잘 보여준다.
발전도상국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분쟁의 초점이 되고 있는 니카라과의 현재 정치상황을 그 나라 집권층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우리의 혁명을 되돌릴 수는 없다〉와 가장 격렬한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의 하나인 필리핀의 정세를 분석한 〈아키노 정권 3년 반의 필리핀〉을 선택하였다. 니카라과와 필리핀에 대한 최근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최근 2~3년간 이들 나라에서도 상당한 정치적 힘 관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아직 체계적인 편집과 기획에서 많은 점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문 번역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오늘의 정치경제학」 제2호를 펴내게 되었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과 보다 자주 낼 것을 약속드리면서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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