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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초기제국에 있어서의 교역과 시장 (4 MB)
초기제국에 있어서의 교역과 시장
칼 폴라니 엮음 지음 , 이종욱옮김
출판사 - 민음사
초판일 - 1994-06-10
ISBN -
조회수 : 1307

● 목 차

머리말 = 5
소개의 글 = 15

제1부 경제의 기원

제1장 경제 원시주의에 관한 장기 논쟁 = 23
제2장 함무라비 시대의 시장 없는 거래 = 34
제3장 메소포타미아 경제사 개관 = 52
제4장 (사람이 살지 않는 해안) : 동부 지중해의 교역항들 = 65
제5장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발견하다 = 97

제2부 아즈텍-마야; 다호미; 버버; 인디아

제6장 역사로서의 인류학 = 139
제7장 아즈텍 및 마야 문명권에서의 교역항 포령 = 160
제8장 교역항 : 기니아 해안의 휘다 = 207
제9장 교역과 시장의 분리 : 휘다의 대시장 = 236
제10장 화약고 같은 시장들 : 버버의 고산지대 = 250
제11장 인도 마을에서의 호혜성 및 재분배 = 285

제3부 제도적 분석

제12장 제반 사회에서의 경제의 위상 = 309
제13장 제도화된 과정으로서의 경제 = 314
제14장 사회학 및 경제에 대한 실재적 견해 = 349
제15장 경제에 대한 파슨스와 스멜서의 견해 = 391
제16장 경제에 잉여란 없다 : 발전 이론에 대한 비판 = 406
제17장 잘못 적용된 경제 이론 : 원시사회에서의 생활 = 431
제18장 이론과 역사 속에서의 시장 = 447

맺는 말 = 466

제1부에 관한 원주와 역주 = 471
제2부에 관한 원주와 역주 = 481
제3부에 관한 원주와 역주 = 497
작품 해제 = 511
옮긴이 후기 = 522
찾아보기 = 525
약력 소개 =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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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대부분은 경제의 증표가 시장, 즉 우리에게는 아주 친숙한 제도라고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반 경제사에 대한 우리의 연구도 시장 활동들 또는 그 선례들에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어떤 경제들의 경우에는 광범위한 화폐의 이용 및 원거리 교역활동들이 확연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존재했다거나 또는 매매행위로 이윤을 남겼다는 증거가 전혀 없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경제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개념상의 문제는〈경제화 economizing〉, 즉 개인들에게〈합리적〉이며 〈효율적〉인 경제활동, 달리 표현한다면 자원의 〈적정〉배분을 강요하는 제도적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비시장경제에서 나타난다. 경제화 행위는 여러 가지 행위 양상들에서, 이를테면 각 개인의 시간, 에너지 또는 각자의 이론적 가정들에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지만, 경제는 오늘날에서와 같이 개인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원리들을 반영하기 위한 교환제도들을 꼭 내포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한 경우, 경제는 경제분석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인즉, 왜냐하면 경제분석이란 곧 경제화 행위와 더불어 그를 지탱해 주는 자질구레한 제도적 소도구들, 이를테면 가격결정시장, 만능화폐 및 시장거래 등을 지레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의 주요 과제는 개념상의 것이다. 즉 이 책의 과제는 인간생활을 조직화시키는데는 극소수의 대안적 패턴밖에 없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우리에게 비시장경제들에 대한 검토 수단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비록 그 근저에 놓인 이론은 그 수단을 능가하고 있지만, 그 수단은 일련의 경험적 연구에 적용된다.
이 책의 목적은 경제분석을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른바 가격결정시장이 지배해 온 경제들에 대해 그러한 경제분석이 갖는 역사적, 제도적 한계를 보이고, 일반적 경제조직 이론을 통해 이러한 한계들을 벗어나보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경제학자 및 경제사가들의 견지에서 우리는 기존의 전통적 가정들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어떤 학자들의 경우에는 〈경제화〉하지 않는, 즉 경제화 행위를 위한 어떤 제도도 지니지 않은 경제란 아무 흥미도 없다면서 이를 거부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들은 이 책에 제시된 경험적이며 개념적인 연구가 역사의 변방에 놓인 하찮고 비합리적인 편린들만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할는지도 모른다. 또 다른 학자들의 경우에는 심지어 이 책에서 경제분석이나 극대화이론의 한 변형에 의한 처방을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할는지조차 모른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시장활동에 국한시키는 그러한 접근법으로 인하여 많은 불행한 결과들이 초래된다. 그처럼 시장 또는 시장 선례들로 그 관심을 좁히게끔 만든 장본인은 바로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경제사인데, 왜냐하면 그러한 시장 선례들이란 사실 단지 경제의 단편적 양상들에 불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그릇된 경제사를 따를 경우, 경제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획일적인 진화 속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그릇되이 여겨지겠지만, 사실 여타의 경제들은 오늘날에 보는 우리 경제의 축소판 또는 초기 표본일 필요도 없거니와, 오히려 그 개인적인 동기 및 조직 모두에 있어 오늘날의 경제와는 상당히 판이한 것일 수도 있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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