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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나는 겨울잠을 자러 들어온 곰이로소이다 (2 MB)
나는 겨울잠을 자러 들어온 곰이로소이다
윤철호 지음
출판사 - 일빛
초판일 - 1991-07-10
ISBN -
조회수 : 1546

● 목 차

제1장 살아가며 나이가 든다는 게 더욱 많이 아파하고 더욱 많이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니겠어?

그들의 사고 방식에 젖어서 그들의 시각으로 사회를 꼼꼼히 봐야겠다 = 23
정말 턱도 아니게 간부가 되어버린 내가 부끄럽다 = 24
우리의 주위를 즐거운 삶의 터전으로 바꾸어나가자 = 27
유행따라 공부하지는 말아야지 하면서도 = 29
빨치산 수기의 유행에는 현실과는 무관한 복벽취향이 도사리고 있어 = 32
내가 받은 반공 교육은 뭐냐 = 34
딱딱한 껍질 속에 도사려 더듬이만 내놓고 이따끔씩 자기만 알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는 달팽이 떼들 = 37
살아가며 나이가 든다는 게 더욱 많이 아파하고 더욱 많이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니겠어? = 43
3당 통합을 김대중이 제2의 유신으로 떠벌인 이유는? = 45

제2장 갈아엎어 새 땅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튼튼하자꾸나

마주앉아 있고 싶을 때 마주 앉아 있을 수 없는 현실 = 51
갈아엎어 새 땅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튼튼하자꾸나 = 53
생활이 담긴 목소리는 진솔해서 좋다 = 59
『1932년』 ; 독자에게 강요되는 그이의 위대성 = 63
『태백산맥』 ; 자기 논리하에 행동하는 인물들로 그려지지 못해 = 65
사회주의적 실천의 정당성을 설명해야 하나 고민 중 = 70

제3장 눈높이로 보면 산자락에 진달래가 피어

혁명가는 말뚝 같은 것 = 75
무엇을 근거로 운동 세력은 미래의 개척자로서의 존재 근거를 삼아야 하는 것이냐 = 78
주목조차 받기 힘든 사건의 당사자로서 = 81
눈높이로 보면 산자락에 진달래가 빨갛게 피어 = 86
그렇게 떠들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이 여겨지던 시절과 그 많은 말들 중 한 둘 만이라도 지켜내고 이루어 내기가 결코 쉽지 않음을 점차 느껴가는 지금 = 89

제4장 그 친구들 얼굴을 보면 참 선해 보인다

견디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것 = 93
우리는 노동자의 열망을 얼마나 담아내고 있는지, 아! = 96
여유란 휴식이라기보다는 = 99
신작로 큰 길을 버려두고 형과 함께 빙 돌던 둑길 = 103
그 친구들 얼굴을 보면 참 선해 보인다 = 108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 = 111

제5장 모르는 게 무언가를 알면 그것이 아는 것이라고 하지만

남자들이 집에서 쥐를 못 잡는 이유 = 117
모르는 게 무언가를 알면 그것이 아는 것이라고 하지만 = 121
내가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123
실천은 짧고 장사는 길다? = 127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항소 이유서 = 134
항소 이유서를 쓰다가 은근히 징역 날짜를 걱정하는 이 모습을 보라 = 136
무슨 일이든 자부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 138

제6장 유학을 해서 공부도 하고 세계 여행을 하였으면

『함께 가자 우리』를 읽고 ; 운동은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고, 인간에 대한 신념으로 유지된다 = 143
이 친구는 징역을 너무 살아서 한동안은 징역에 안 들어와도 되는 권리 증서라도 주어져야 하는데 = 146
『노동자』을 읽고 ; 일본 공산당의 기관지는 350만 부가 팔린다는데 = 147
유학을 해서 공부도 하고 세계 여행을 하였으면 = 150
냉장고에서 맥주 한 병 꺼내서 한 잔 쭉 마실 수 있으면 = 153
도대체가 사람들이 일을 하자는 건지 환자 수용소를 만들자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 156
영화가 무척 보고 싶다 = 159
도를 닦는 장소는 복잡한 도심이라야 = 164

제7장 그놈의 연애, 지긋지긋하게 싸우고, 갈등하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서로에게 강요하고

그놈의 연애, 지긋지긋하게 싸우고, 갈등하고,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서로에게 강요하고 = 171
『노동자』에 대한 비판은 = 173
스탈린 시대의 책임은 누구에게? = 175
감옥에서 맞는 90년 여름의 대홍수 = 178
三人行 必有我師 = 180
의문을 하면서 책을 읽으라 = 182
오늘은 이곳 교도소 가을 운동회였다 아이구 숨차, 빨리 가서 상 좀 탔으면 좋겠는데 = 188
옐친의 『고백』을 읽고 ; 거창한 얘기들은 그만두자는 옐친, 그에겐 사상, 가치관이 없다 = 191

제8장 내 나이의 사람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이겨가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요즘 사랑은 쉽게 불꽃이 튀고 쉽게 식는 인스턴트 사랑인가? = 197
히히, 형수님은 귀한 집 딸 같고, 형님은 그 옆에 따라다니는 보디가드, 시종 같아요 = 200
이제 나이 갓 서른살의 옥중 서신을 책으로 낸다면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할까? = 202
내 나이의 사람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이겨가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 205
재미로 하는 건데 뭐 치사하다느니, 인간성이 드러난다느니 하며 투덜대는 녀석들이 = 207
그럴 때마다 나는 조금씩 징역을 느낀다 = 210
사소한 것에 생명을 걸고 싸우는 소내 투쟁 ; 참으로 처절한 얘기지만 = 215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말들 ; "모든 통일은 선이다" / 문익환 목사 "98년까지는 통일을 이루겠다" / 김주석 = 218
사노맹 ; 운동권의 과격화에 대한 보수세력의 박수에 덩달아 현대판 임꺽정 놀이를 하는 것 같다 = 222

제9장 나는 겨울잠을 자러 들어온 곰과 같지만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으며 ; 사고의 속도 문제 = 229
박경리의 『토지』를 다시 읽다 ; 진보적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그런 한의 구조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받는다 = 231
김진계 옹의 수기 『조국』을 읽고 ; 김정일의 간부 비판 총화는 적지 않은 의구심을 갖게 한다 거기에는 민주주의도 뭐도 없는 듯 = 233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거리감, 서로간의 섬세함이 필요한 것 아닌가 = 236
나는 겨울잠을 자러 들어온 곰과 같지만 = 238
30수년의 징역 생활을 마치고 나온 모 혁명가가 목을 매달았다는 = 242
징역을 살면서 느느니 걱정인가 보다 = 243
야권 통합은 사막의 신기루와 같다 = 245
학생들로부터 오염되는 건 아닌가 = 247

제10장 역사의 새벽은 나팔수 없이는 열리지 않는다

연하장을 보내는 정도의 관심과 애정조차 타인에게 건네지 못하는 1년 365일 = 253
민중당과 노동자 정당은 독자적 실천에 주력해야 하지 않나 = 256
우리 마누라도 옷 든든히 입고 겨울을 지내도록 = 258
희망이 죄인양 시러운 사람들 = 259
역사의 새벽은 나팔수 없이는 열리지 않는다 = 260
형부는 큰 언니보고 진화씨 그러는데 큰 언니는 형부보고 철호야 하고 불러 = 261
야권 통합 운동은 기존 보수 야권에 완전히 흡수되어 버린 셈이 아닌가 하오 = 264
춥다보니 몸 움직임이 적고 게을러지오 앉아서 책을 보는게 귀찮아지고 징역의 겨울이 싫어지는구료 = 268
이정로 ; 지적 성실성과 겸손을 볼 수 없어 = 271
『현실과 과학』 ; '이론적 실천'에서 학생 운동 출신자들이 갖는 관념적 편향을 보오 그 동지들의 실천 정신의 회복, 쫄따구 정신의 회복을 기대해 보고 싶소 = 272
그 녀석들의 어거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실한 열정을 느낄수록 나는 무얼 해왔나 하는 물음을 나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오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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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을 내는 데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다. 나로서는 별로 한 일도 없고 나이도 젊고 무슨 뛰어난 이론가나 문필가도 아니고, 건방지다는 소리나 듣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한 사람의 운동가로서 어떤 완벽한 하나의 사상과 이론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함께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글이 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의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도대체 지금 얼마나 완벽한 이론이 나올 수 있겠는가, 오히려 필요한 것은 여전히 많은 공동의 모색이기도 하다. 뛰어난 사상이나 이론이 아니더라도 노동운동가, 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를 드러내는 것조차도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부추김을 들으면서 비로소 서한집을 내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나는 노동운동가로서 징역을 살았고, 내가 몸담고 있던 인노련이라는 노동운동 조직은 사회주의 운동을 실천해 왔다. 그리고 법정에서 나는 사회주의자로서의 신념을 밝히고자 했다. 이 편지모음은 나의 아내에게 보내는 연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평범한 운동가로서, 그리고 사회주의자로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일상적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이 기존의 사회적 통념을 거부하면서 자신의 사고와 행동의 기준을 잃어버리게 된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기존의 상식은 거부했으되 새로운 상식은 마련되지 않은 것이다. 현실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자신의 신념을 뒤흔들어놓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우리의 평범한 이웃에게는 결코 하지 않을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정당화하기도 한다. 운동가, 사회주의자는 도깨비 같은 별종 인간도 아니며, 또 ‘상식’에 비추어 비정상적인 행동이 용납받을 수 있는 인간도 아니다. 나는 운동가, 사회주의자를 이 시대의 일반 민중들이 자신들의 상식 안에 받아들이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변혁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좀 더 상식적으로 되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 또한 나로 하여금 서한집을 낼 용기를 갖도록 한 여러 사람들이 부추긴 점들임은 물론이다. 별 볼일 없는 생각의 흔적들을 책으로 내면서 이런 변명들을 나는 하고 싶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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