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PDF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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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과 정치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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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사상연구소 엮음 지음 |
출판사 - 참한 |
초판일 - 1989-01-30 |
ISBN - |
조회수 : 18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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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목차
머리말
논점 1. 사회성격규정 = 13
논점 2. 사회모순관계 = 35
논점 3. 식민성에 대한 문제 = 51
논점 4. 한국자본주의의 개편과정 = 85
논점 5. 사회경제관계의 특징 = 113
논점 6. 국가권력의 본질과 성격 = 137
논점 7. 계급구성 및 계급관계 일반 = 157
논점 8. 농촌관계의 특징 = 191
논점 9. 민족자본과 민족자본가 = 209
논점 10. 사회혁명의 성격 = 219
논점 11. 혁명의 임무 = 239
논점 12. 혁명동력과 통일전선 = 253
논점 13. 통일문제 = 279
보론. 강령으로 제시하라 =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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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지금 우리 사회의 민중운동은 일시적으로나마 거듭 후퇴하고 있다. 부정하지 말자. 이것은 어느 누구도 감히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면 이러한 후퇴의 특징과 까닭은 과연 무엇인가? 그 특징으로 들 수 있는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을 몇가지 꼽아보면, 첫째 투쟁에 있어서 대중노선의 좌절을 들어야겠고, 둘째 운동에 대한 사회적 조건과 대응양식의 변화를 주체적으로 소화해내어 올바른 방도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셋째 민중운동의 질적 발전을 향해가는 과도기적 현상이라 할 수 있는 소그룹적・개인적 불열화현상(물론 이것은 질적 변화를 모색하는 운동초기의 현상이다)을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적 특징이 나타나게 되는 근본적인 ‘하나의’ 까닭이 있다. 다시 말하여 그동안 거듭된 발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 민중운동이 ‘참으로’ 운동초기적 현상에 빠져 있는 데는 크게 보아 단 한가지 까닭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과학적 혁명사상의 수립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금 우리 사회에는 과학적 혁명사상을 자칭하는 여러 견해와 이론들이 각각 세력을 이루어 민중운동의 선봉으로 나서려 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노력과 이러한 견해 및 세력들을 배경으로 하거나 바탕으로 하여서만 과학적 사상은 수립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과학적 사상 수립의 희망찬 고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올바른 원칙에 따르는 철저한 사상투쟁과 사상의 실현과정이 앞서야 한다.
과학적 사상이란, 누구라도 부정하지 않겠지만, 한가한 산책길의 사색 속에서 떠오르는 관념이 아니며 골방의 담배연기 속에서 피어나는 형이상학도 아니고 색바랜 연구실의 먼지더미 속에서 떨어지는 남의 나라 시대의 교조도 또한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진정 정파로 서고자 하며 또 혁명적 정파로 선 세력들의 투철한 의식과 투철한 투쟁 속에서만 수립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지금 과학적 사상을 선언하고자 함은 현실적으로 사상투쟁을 제기하는 것이요, 또 여기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사상투쟁의 자료들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책임성있게 정리해보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민중운동 속에서 중대한 견해로 인정되고 있는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이하 NLDPR)과 ‘민족민주혁명론’(이하 NDR) 및 ‘반제반파쇼・민중민주주의혁명론’(이하 AIAF・PDR)의 세 견해를 서로 비교・정리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견해를 효율적으로 비교・정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첫째, 각 견해들이 관철되고 있는 세력들의 문건이나 기타 문서를 발췌하여 비교하되, 몇가지 큰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정리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출판을 통해 지킬 수 있는 우리의 민중적인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둘째, 약간의 어려움이 따르고 시간의 소비가 따르더라도 가급적 모든 약어 및 은어 등을 풀어 사용하였으며, 때로 뜻이 통하지 않는 문장일 경우 본문의 내용을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간의 교열을 시도하였다.
셋째, 자료 선택에 있어서 각 견해의 정확한 입장을 소개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우리의 과문함과 때로 자료의 성격으로 말미암아) 대부분 지난해 6월민주화항쟁 이후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것을 제외하고도 주제선정과 내용중복을 피함에 있어서 우리는 몇가지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것은 본문을 읽는 가운데서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에서 이 자료집을 읽기 위한 몇가지 주의점을 기록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크게 보아 같은 견해에 속한다 하더라도 예민하게 대립될 수 있는 입장들에 대해 충분한 해설을 하지 못했기에, 이에 대하여 미리 주의해야겠다. 예컨대 NDR 속에서도 「역사적 임무」와 『해방』의 차이는 매우 큰 것이라 볼 수 있으며, PDR 속에서도 이른바 CPA(제헌민중의회)적 경향과 CPC(헌법제정민중회의)적 경향의 차이 또한 적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흐름으로서 정리하였다. 따라서 이 자료집의 독자는 이 점에 주의하여 각 견해들 속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자료가 제시되는 경우 그러한 차이를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가 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둘째, 각 주제별 자료들 속에서 비교하고 정리하며 비판해야 할 매우 중요한 내용은 부족하나마 각 주제별 자료들의 첫머리에 적어 두었다. 이것이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료들 가운데 고딕체로 처리된 것도 우리가 임의대로 중요한 결론이라 보아 선정한 것인 바, 읽음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셋째, ‘보론’으로 달아 둔 문건은 ‘제헌의회’를 주장했던 NDR 계열에서 발행한 문건으로서 우리 편집부의 견해와는 특별히 일치하지 않으나 논의를 진행함에 있어서 일정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실었는 바, 이 점을 미리 밝혀 둔다.
아무쪼록 치열한 사상 수립의 제과정 속에서 우리의 손으로 엮어낸 조그만 자료집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비판과 격려를 기다린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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