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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변혁운동의 방법론비판 (968 KB)
변혁운동의 방법론 비판
백인우 지음
출판사 - 벼리
초판일 - 1988-12-20
ISBN -
조회수 : 2072

● 목 차

목차
책머리에 = 3

제1장 서론 = 11

제2장 방법론의 정립을 위하여 = 29
1. 이론과 체계 = 30
2. 이론과 방법 = 35
(1) 변증법적 방법과 변증법적 논리학 = 39
(2) 정치경제학의 방법 = 45
(3) 체계와 방법 = 50
3. 이론과 실천의 매래로서의 방법론 = 51

제3장 사적 유물론과 방법 = 65
1. 사적 유물론 = 66
2. 사적 유물론의 중심범주 = 72
(1) 합법칙성 = 73
(2) 자유와 필연 = 84
보론 : 이진경의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에 대하여 = 94

제4장 자주적 유물론[NL파]비판 = 105
1. 자연과 사회에 대한 NL파의 견해 비판 = 105
2. NL파의 실천관 비판 = 136
3. NL파의 방법론 비판 = 158

제5장 제국주의 문제에 대한 방법론의 정립을 위하여 = 163
1. 제국주의 문제의 방법론적 인식을 위한 시론(Ⅰ) = 170
2. CA파의 제국주의론 비판 = 213
3. NL파의 제국주의론 비판 = 245

보충논문 : 민주주의 변혁에 대하여 / 최진수 = 257
1. 현대제국주의시대의 민주주의 변혁 = 259
2. 변혁운동 진영 비판 = 275
(1) CA파 비판 = 275
(2) NL파 비판 = 286
맺음말 : 결론에 대신하여 =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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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노동형제들에게 조금 못된 비유일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잘 쓰는 우스개 소리에 이런 것이 있다. 가라사대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공장개 삼년이면 미싱을 밟는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 흰소리를 바꿔 써먹으면 별의별 비유가 쏟아져 나오겠지만, 변혁운동 진형에 대해 그것을 적용한다면 다음의 이야기 한토막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왈 “운동밥(?) 삼년이면 맑스를 논한다?!!” 이 농담끼 어린 말 속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깔려 있다. 즉 변혁운동 진영의 다수가 맑스주의에 근간해서 자신의 이론적・실천적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맑스주의가 예견하는 미래를 위하여 투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수년간 금단의 지식을 먹고 자라난(?) 숱한 실천적 인텔리들의 노력에 의해, 맑스 혹은 맑스주의는 이제 강단에서 술집에서 공장에서 자취방에서 합법출판물에서 지하유인물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대의 정신적 조류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이와 같은 광범한 맑스주의의 보급과 확산의 결과, 맑스-레닌주의는 과거의 모든 불온한 이미지의 멍에를 벗고 어느 정도 우리에게 친근한 이념으로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실정의 안을 들여다보면, 소위 맑스주의 이론가들이 그것을 빈약하게 허술하게 이해하며 많은 왜곡과 수정 속에서 이론적 활동을 해오고 있음이 판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해지는 이론적 활동이라는 것이 순수히 이론적인 것만이 아니라(그러한 것은 애시당초 맑스주의와 무관하다) 명백히 역사적 변혁의 무대에서의 임무와 과제의 해결을 위해 설정된 활동인지라, 그것의 위험성은 더욱 심각하고 폭넓다.
현재 우리 주변에서는 해방 이후 새롭게 도래한 맑스주의의 르네상스(?)를 위태롭게 하는 징후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맑스주의의 전파와 계몽을 가로막는 장애물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맑스주의를 수정하고 왜곡하면서 맑스주의 아닌 맑스주의가 풍미하는 양상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맑스주의를 방해하고 그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갖은 고안물을 내세우고 있으며 바야흐로 새롭게 도약하는 이 땅의 변혁운동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신호를 보며 우리는, 맑스주의의 이름하에 행해진 지난 수년간의 이론적 활동, 그것도 변혁운동 진영 내에서 행해진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임무의 일부를 떠맡고자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유일한 변혁의 길을 선택하고 예측할 임무를 실행하기 위해 변혁운동 진영 내외에서 행해진 모든 이론적 활동을 점검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향후 맑스-레닌주의에 근거한 이론활동의 방향을 조심스럽게 토의하기 위해, 우리는 이 글을 마련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현재 변혁운동 진영 내에서 다수파를 차지하고 있거나 혹은 차지한 전력이 있는 여러 그룹의 논지를 검토하고, 이 속에서 맑스-레닌주의의 방법론에 의거한 교정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된다.
단지, ‘필요하다’라는 판단과 ‘임무이다’라는 자각만을 원천으로 하여 씌어진 글인지라 참으로 어설프고 남루한 구석이 적지 않다. 처음에 의도한 관점의 기술보다는 서술 과정에서 고개를 새로이 내민 문제의식이 엉성히 덧붙여지기도 했고,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는 조바심이 여기저기 중복된 서술을 낳은 곳도 있다. 더구나 전혀 검증도 확인도 거치지 않은 관점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올바른 이해로 고집되며 씌어진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 글은 맑스-레닌주의를 구성하는 이론적인 구성과 체계를 열거하는 것도 규명하는 것도 아닌, 바로 모든 맑스-레닌주의적 이론활동, 나아가 실천활동의 원리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고 그에 토대하여 이론활동의 방법론을 근거로 한 비판을 시도하는 것이다. 물론 앞서 꼽은 결함과 한계와 더불어 존재하는 모든 결함은 이와 같은 목적에 의해 결코 변호될 수는 없고 당연히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또한 지난 해 이후 종횡무진 변혁운동 진영을 활보하는 NL파, 그리고 아직까지 예전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해 씨름하는 CA파 등 제분파의 활동에 대해 그것을 정향짓는 이론적 기초를 비판하기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능력과 과욕으로 인해 지극히 추상적이고 부분적인 비판에 머무르고 말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 글은 다섯 장과 하나의 보충논문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은 지난 기간 변혁운동 진영 내에서 행해진 사상투쟁과 이를 둘러싼 몇가지의 문제를 검토하며, 사상투쟁에 대한 여러 기회주의적 견해를 비판한다. 그리고 이후의 사상투쟁이 견지할 원칙과 전망을 언급하며, 이 글 전체의 문제의식을 밝힌다.
제2장가 제3장은 맑스-레닌주의의 본질적 측면으로서, 그리고 그 이론활동의 원리로서 방법론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도록 한다. 아울러 사적 유물론에 대하여, 그것 또한 방법론임을 밝히고, 사적 유물론에 대한 그간의 편협한 이해들을 비판한다.
제4장은 NL파의 철학에 대해 비판한다. 여기에서는 NL파의 철학이 주체적 유물론과 동일성을 갖는 철학적 변종임을 폭로하는 바, 그들의 맑스주의에 대한 수정주의적 왜곡을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하여 비판한다. 즉 우선 자연과 사회에 대한 통일성에 대한 이해의 파산을 비판하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파생하는 사회적인 실천에 대한 인식의 관념성을 지적한다. 이에 근거하여 NL파의 철학상의 방법론이 맑스-레닌주의와 무관한 수정주의적・기회주의적 산물임을 밝힐 것이다.
제5장은 다소 앞의 내용과 구분될 수 있는 내용일 수 있겠으나, 앞의 장에서 계속 제기된 방법론적 원칙의 적용의 실례로서, 제국주의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제경향을 각 분파별로 검토한다.
보충논문은 다른 장의 서술 관점과 일치하지 않지만, 민주주의변혁에 대한 인식에서 방법론적 관점의 이해를 촉구하고 있으며, 관행처럼 된 민주주의변혁의 두 가지 전제, 즉 ‘생산력발전과 계급투쟁의 자유화(혹은 전면화)’ 테제에 대한 인식에서 새로운 관점을 취하는 바, 당면 민주주의변혁 논쟁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기에 함께 싣는다.

성급한 준비와 정리되지 안은 인식으로 서술의 서투름을 가득 안은 유치한 원고뭉치를 마다하지 않고 쾌히 출판을 응낙한 벼리출판사에 감사드린다. 속물적 상업주의와 영합하지 않고 꾸준히 과학적 변혁 이론의 정립에 기여하기를 희망하며, 벼리출판사의 여타 기획물에 비해 뒤처지는 필자의 글이 행여 출판사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마지막으로, 혁명적인 노동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든 이에게 이 글이 중요한 활동과 비판의 지침으로 되기를 바라면서 누추한 글을 바친다.

1988년 11월
백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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