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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갇힌 자의 열린 사상 (1 MB)
갇힌 자의 열린 사상
백태웅,은수미,박홍순,차익종 지음
출판사 - 우리사상 연구실
초판일 - 1995-11-01
ISBN -
조회수 : 2532

● 목 차

엮은이의 말/3

백태웅:새로운 사회주의를 향하여/11

은수미:지금은 운동의 재조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111

박홍순:살아 숨쉬는 철학의 전통을 세워야 합니다/177

차익종:앞선 사상은 참고서일 뿐, 살아있는 현실이 교과서입니다/225

후원회 모집/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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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백태웅,은수미,박노해..이 사람들은 한 때 사노맹으로 남한 사회주의 운동의 전위를 자처하면서 자신의 몸을 내던졌다. 지금? 그것은 독자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보며, 평가 또한 독자의 몫이다. 우연히도 구한 이 책을 소개하면서 마음 한 편이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이 펼쳐낸 사노맹의 활동에 희망을 걸었던 노동자들의 마음이 어떠할까해서이다.

여튼, 당시 그들은(사노맹의 ND적 혁명관의 오류는 접어두고 말한다면)헌신적인 투사였다. 그 점에서 응당 평가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아래는 이 책자의 편집진의 글 소개를 인용코자 한다. 일독을 권한다. 물론 현실의 그들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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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새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사상의 정립과 끈기 있는 실천이 참으로 절실한 때입니다. 여기, 전환의 사고를 얻기 위한 일환으로 옥중 동지들의 편지를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이 모음집에 실은 글들은 최근 2년여간의 연구와 사색의 결과들입니다. 편지의 일부를 읽어 본 분들이, 치열한 자세를 잃지 않고 폭넓은 사유를 하는 것이 밖의 분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겠다며 좀더 널리 읽힐 수 있도록 하자고 권유한 것이 발간의 동기입니다. 이 모음집은 우리가 단지 과거에 매인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현재를 공유하고 있다는 간단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또한 묵직한 주제들 사이로 드러나는 생활의 풍부함, 인간의 향기를 높이기 위한 옥중에서의 노력을 대하는 것도 작지 않은 기쁨이자 자극일 것입니다.
4인의 모음집이 된 것은 다분히 실무적인 문제입니다. 다른 분들의 서신모음은 또다른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한 지장이 없는 한 쓴 날짜보다는 주제를 중심으로 엮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편집 과정에서 글쓴이의 진의가 잘못 전달되거나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 전적으로 엮은이의 책임임을 알려 드립니다.

최근의 편지에서 백태웅 동지는 ‘담을 경계로 광장과 밀실이 철저히 분화된다’라고 토로하면서 밀실에의 유혹을 이겨내고 광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에 실린 편지들 곳곳에는 밀실에 갇힌 자의 고뇌와 고충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인간적・사회적・정치적 관계들로부터 단절 당하고, 항상 온힘을 다해 맞서던 치열한 상황에서 강제로 멀어진 ‘전위’들! 그러나 이들은 그 자리에 안주하기를 거부합니다. 온정의 대상이기를 사양합니다. 분명한 것은 밀실이 이들의 생각을 가두어 두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밀실에 있기에 광장을 더욱 분명하게 더욱 폭넓게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백태웅 동지는 ‘새로운 사회주의’라는 화두를 던져 놓고 있습니다. 전통의 계승과 전면적 혁신! 그의 ‘새로운 사회주의’는 한 나라의 사회주의운동을 넘어 세계사적 과제에 부응하려는 노력입니다. 그의 글 곳곳에는 사회주의 운동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무한한 책임 의식과 치열한 모색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은수미 동지는 ‘운동의 전면적 재조직’, ‘이론과 실천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흐름의 조성’이라는 굵은 문제의식을 던져 놓고 각론을 탐구 중입니다. 그의 연구 작업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우리 사상과 운동의 과학적 기초에 대한 균형 잡힌 전면적 점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투병 중이지만 그의 사유와 정신은 더욱 맑아지기만 합니다.
박홍순 동지는 일찍부터 노동, 정치, 문화 등 각 영역에서 구체적 문제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진지한 탐구 결과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엄청난 몸무게를 빼는 대신에 우리 운동의 미래에 대한 묵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가 제기하고 있는 ‘다양하되 가볍지 않음’이라는 문제의식은 곰곰이 곱씹어 볼 만한 역사적・철학적 통찰력의 결과입니다. 차익종 동지의 글을 대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축복입니다. 보기 드문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감성으로 우리 사회와 진보운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유려하면서도 예리한 필치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글들은 철학적 바탕에 대한 그의 탐구가 결실을 맺어 갈수록 힘을 더해 갈 것이라 믿습니다.

밖에 있는 우리는 과연 ‘광장’에서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는 것일까요? 몸만 광장에 있을 뿐 마음은 밀실 속에 가두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글들에 대한 소감은 분명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에서 ‘저 정도로!’까지. 우리는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이 글들을 보지 않을 것을 권유합니다. 누구도 과거로부터 주어지는 권위를 원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바라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과제에 얼마나 충실하고 적확하게 부응하고 있는가 하는 내용성 그 자체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담의 안과 밖의 우리 모두는 공통의 역사적 책무 앞에 서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함께 어깨 겯고 나갈 수 있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기대해 봅니다.---책자 본문중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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