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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사는 사람들
윤수종 엮음 지음
출판사 - 이학사
초판일 - 2002-08-28
ISBN - 9788987350479
조회수 : 3251

● 목 차

책을 펴내며/윤수종/5

우리는 모두 소수자다!/11

작은 외침/김비/21

여러분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우리는 실천하고 있습니다/윤팔병/69

낯선 곳으로의 여행, 일상으로의 초대/김송혜숙/107

장애인과 장애 여성의 목소리로/김효진/123

제발 때리지 마세요!/김해성/145

누가 이 아이들의 작은 소망을 들어줄 수 있는가?/이주영/175

지옥 일기/정순택/199

나는 '사이버 코뮤니스트'다!/chora@hanmir.com/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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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러한 소수자적인 성격을 포용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소수자적 특성들을 인정하고, 사회적으로는 소수자 집단들을 포용해 나가야 한다. 계단 옆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만들어 두면 비장애인들도 그 경사로를 이용하여 편리함을 누릴 수 있듯이, 소수자들의 삶을 보장하는 것은 바로 전체 민중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장애인은 내 안의 장애를 외부로 표현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소수자들이 자기 인식에 기초하여 자신들의 삶을 색다르게 만들어 가려는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 단초를 보여 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의 운동이 이념으로 무장하거나 특정한 정파의 흐름 속에서 대상 집단들을 포획하여 새로운 권력을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소수자들의 운동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위로부터의, 외부로부터의 개입에 의해서가 아니라 소수자들 내부에서의 자각에 의해서 새로운 자치 활동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소수자들이 더 많은 자유의 공간을 만들어 낼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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