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사전프로젝트 - 맑스주의사상사전,인물대사전, 정치경제학사전
처음으로 > 판매중인 도서 ( 1044 권)
 


* 목차보기
* 이 책에 대한 의견
* 의견쓰기
* 이분류의 목록으로

* 이 책의 PDF 정보

이 도서는 PDF 파일이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괴테의 친화력
발터 벤야민 지음 , 최성만옮김
출판사 - 길(도서출판)
초판일 - 2012-12-31
도서소장처 - 노동자의 책
조회수 : 93

책 소개

원제 : Goethes Wahlverwandtschaften

발터 벤야민 선집 10권.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박사학위 논문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1919), 그리고 교수자격 논문인「독일 비애극의 원천」(1928)과 함께 초ㆍ중기 그의 주요 3대 저작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작품이다. 그의 초기 사상의 여러 모티프가 농축되어 있는 이 에세이를 통해 그는 독일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우게 된다.

여기서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철학적 비평'의 이론과 실제를 전개한다. 이번 선집 제10권에는 이 에세이 외에도 관련 노트와 게르숌 숄렘에 의해 청탁 받아 쓴 백과서전 항목 「괴테」도 수록하여 벤야민의 '괴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괴테 『친화력』 비평을 통해 독일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우다!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박사학위 논문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1919), 그리고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비애극의 원천』(1928)과 함께 초ㆍ중기 그의 주요 3대 저작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작품이다. 그의 초기 사상의 여러 모티프가 농축되어 있는 이 에세이를 통해 그는 독일 문학비평의 전범을 세우게 된다. 여기서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철학적 비평'의 이론과 실제를 전개한다.
벤야민이 괴테의 작품을 선택한 것은 여러 차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 우선 괴테는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 작가이기도 하거니와, 괴테의 사상은 벤야민이 자신의 비평관을 정립하거나 여러 이론적 성찰을 할 때 끊임없이 참조했으며, 또한 벤야민이 근대 독일 문학비평의 모범으로 본 『아테나움』(AtheN?um)이라는 잡지에서 혁신적인 비평 활동을 펼친 초기 낭만파가 철학적 비평의 전범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비평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야민과 괴테의 관계는 흔히 우리에게 알려진 전통적인 괴테 문헌학의 맥락에서 벗어나 있다. 그는 괴테를 당대를 지배하던 정신사적 문예학에서 다루는 방식으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 에세이에서 당시의 문예학을 지배해온 관찰 방식, 특히 '괴테 숭배'의 분위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전개한다. 그는 이 에세이를 그러한 관찰 방식과 분위기의 중심에 있는 당대 문예학의 거장 프리드리히 군돌프(Friedrich Gundolf)의 괴테 해석에 대한 심판으로 의도했다고 밝힐 정도이다. 여하튼 이 에세이는 초기에 일찍 형성된 그의 비평관을 비롯해 미학, 예술철학, 언어철학, 역사철학적 사상의 모티프들이 집약되어 있다는 점에서 벤야민 사상의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저술임에 틀림없다.

문헌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비평의 방법론에 대한 철학적 성찰 전개
예술철학적 비평으로 의도된 이 에세이는 형이상학적ㆍ신학적 사유를 곳곳에서 직설적으로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글의 형식과 구성을 두고 볼 때 작가, 작품, 사조에 대한 통상적인 문헌학적 해석과는 전혀 다른 '비의적'이고 '밀폐적'인 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에세이는 우선 단락은 있지만 아무런 소제목도 없이 한 덩어리로 이어지는 글이며 ― 상세한 목차는 벤야민의 유고에서 발견되었다 ― 언어와 문체도 고도로 심미적인 특질을 띠기 때문이다. 낭만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러한 비평의 특징은 우선 비평이 작품에 대한 분석이나 해석이 아니라 그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그 대상에서 촉발된 제2의 창작과 같다는 데 있다. 그러나 '제2의 창작'이라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벤야민은 나중에 자신의 이 비평을 두고 회고하기를, "작품을 그 자체로부터 밝혀내고자 한 생각"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벤야민은 이 에세이에서 괴테의 소설에 대한 철학적 비평을 시도하고 또한 비평의 방법론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연관된 새로운 개념들을 도입하지만 그것을 작품에 대한 철저히 내재적이고 문헌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전개한다. 이것은 에세이 모두(冒頭)에서 그가 비평이 추구한다고 정의한 '진리내용'이 결국 '사실내용'의 진리내용으로 판명된다고 하는 언명에도 상응한다. 따라서 진리내용을 추구하는 비평은 사실내용을 추구하는 주해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문헌학은 비평과 구별되면서도 비평의 근거가 되는데, 그렇다면 결국 비평은 주해의 자기인식인 셈이다.
이 에세이에서 또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구성이 『독일 비애극의 원천』에서와 마찬가지로 변증법적인 삼분(三分) 구조를 취하는 점이다. 즉 전체를 이루는 세 개의 장은 각각 "정립으로서의 신화", "반정립으로서의 구원", "종합으로서의 희망"으로 나뉜다. 또한 각각의 장은 내재비평의 원칙들을 각각 주해와 전기와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서술하는 이론적 성찰들로 시작한다. 그런데 종합에 구원이 아니라 '희망의 신비'(Mysterium)가 놓인다는 점도 특이하다. 왜냐하면 신화적 폭력이 정립이라면 우리는 그에 대한 비판이 반정립이 되고 결국 소설을 구원하는 것이 종합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당대의 문학 거장, 호프만스탈로부터 격찬을 받은 에세이
이 에세이는 원래 벤야민 자신이 편집을 맡아 창간하려던 『새로운 천사』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경제사정이 어려워지자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때마침 친구의 소개로 당시 독일 굴지의 작가로서 문단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던 후고 폰 호프만스탈(Hugo von Hofmannsthal)에 추천되어 그가 편집하던 『신독일 기고』에 실리게 된다. 호프만스탈은 이 에세이에 대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비밀을 파고들어가면서 서술에서 지고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글이라고 하면서, "그 아름다움은 전적으로 확실하고 순수한 사유에서 생겨나고 있다"고 상찬했다. 벤야민 자신도 비평계에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하려던 참이었고, 아직 이렇다 할 인정을 받지 못하던 차에 호프만스탈이 보여준 전혀 가식적이지 않은 호의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번 선집 제10권에는 이 에세이 외에도 관련 노트와 게르숌 숄렘에 의해 청탁 받아 쓴 백과서전 항목 「괴테」도 수록하여 벤야민의 '괴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발터 벤야민 (Walter Bendix Schonflies Benjamin) (지은이)
독일 출신의 유대계 언어철학자, 번역가, 좌파 지식인으로서 한때 20세기 독일어권 최고의 비평가로 자처하기도 했다. 베를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뮌헨 대학 등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중 나중에 평생의 친구이자 유대사상에서 지적 동반자가 된 게르숌 숄렘을 만난다.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간 그는 1919년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에 대한 연구로 베른 대학에서 최우등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1924년 교수자격 논문인 「독일 비애극의 원천」을 집필하지만 아카데미 세계로 진출하려던 계획은 결국 좌절하고 만다. 같은 해에 알게 된 연인 아샤 라치스 이외에 나중에 베르톨트 브레히트에게서 유물론적 사유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평, 번역, 방송활동을 펼쳐나간다. 파시즘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 유럽에서 스스로를 ‘좌파 아웃사이더’로 이해한 그가 택한 길은 교조적 마르크스주의에 거리를 두고, 유대신학적 사유와 유물론적 사유, 신비주의와 계몽적 사유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유지하면서 아방가르드적 실험정신에 바탕을 둔 글쓰기를 통해 현대의 변화된 조건 속에서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었다. 1940년 벤야민은 당시 뉴욕에서 사회연구소(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던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지원을 받아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프랑스를 탈출하던 중 스페인 국경 통과가 좌절되자 자결한다. 그로써 그가 13년간 매달렸던 프로젝트, 즉 마르크스의 ‘상품물신’의 구상을 상부구조(문화) 전체에 적용하여 19세기 자본주의와 모더니티의 근원을 고고학적으로 탐구하려던 필생의 저작 『파사젠베르크』(Das Passagen-Werk)는 미완으로 남는다. 스탈린-히틀러의 밀약을 접한 충격에서 쓴 유물론적 역사철학의 결정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는 그가 남긴 최후의 글이다.

최성만 (옮긴이)
195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수학했으며, 1995년 발터 벤야민의 미메시스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표현인문학』(공저, 2000), 『발터 벤야민, 기억의 정치학』(2014)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예술의 사회학』(공역, 1983), 『전위예술의 새로운 이해』(1986 / 재출간: 『아방가르드의 이론』 2009), 『윤이상의 음악 세계』(공역, 1991), 『한 우정의 역사: 발터 벤야민을 추억하며』(2002), 『미메시스』(2015), 『삶은 계속된다: 어느 유대인 소녀의 홀로코스트 기억』(2018), 『미메시스와 타자성: 감각의 독특한 역사』(공역, 2019) 등이 있고, 미메시스를 비롯해 독문학과 미학 관련 논문들이 다수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발터 벤야민, 테오도르 아도르노, 미학, 미메시스론, 매체이론, 문화연구 등이며, 현재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있다.


맨위로맨위로


● 목 차

해제 : 발터 벤야민의 전범적 비평 ― 「괴테의 친화력」 5
옮긴이의 말 34

괴테의 친화력

제1부 정립으로서의 신화 49
1. 비평과 주해 49
A. 진리내용과 사실내용 49
B. 계몽주의에서 사실내용 51
2. 『친화력』에서 신화적 세계의 의미 53
A. 신화적 법질서로서의 결혼 53
1) 계몽주의에서의 결혼 53
2) 『친화력』에서의 결혼 57
B. 신화적 자연질서 61
1) 땅 61
2) 물 64
3) 인간 65
C. 운명 68
1) 이름 68
2) 죽음의 상징들 69
3) 죄지은 삶 73
4) 집 76
5) 희생 제물 77
3. 괴테에서 신화적 세계의 의미 80
A. 괴테의 말에 나타난 신화적 세계의 의미 80
1) 『친화력』에 대한 동시대의 비평 80
2) 체념 이야기 85
B. 괴테의 생애에 나타난 신화적 세계의 의미 89
1) 대가(大家) 또는 예술가의 신화적 삶 형식들 89
a. 비평에 대한 관계 89
b. 자연에 대한 관계 92
2) 불안 또는 인간의 실존에서 신화적 삶 형식들 96
a. 데몬적인 것 96
b. 죽음에 대한 불안 99
c. 삶에 대한 불안 101

제2부 반정립으로서의 구원 107
1. 비평과 전기 107
A. 전통적 견해 107
1) 작품들의 분석 107
2) 본질과 작품의 서술 109
B. 영웅화하는 견해 110
2. 군돌프의 『괴테』 114
A. 방법론적 취약점 114
1) 게오르게 학파에서 작가 114
a. 영웅으로서의 작가 114
b. 창조자로서의 작가 115
2) 작품으로서의 생애 116
3) 신화와 진리 119
B. 객관적 논박 : 만년의 괴테 123
3. 노벨레 129
A. 작품 구성에서 노벨레의 필연성 129
1) 『친화력』의 소설 형식 129
2) 노벨레의 형식 131
B. 노벨레의 객관적 의미 133
1) 세부 내용에서의 상응점들 133
2) 전체에서의 상응점들 135

제3부 종합으로서의 희망 137
1. 비평과 철학 137
2. 가상으로서의 아름다움 140
A. 처녀성 140
B. 무죄성 143
1) 죽음에서 143
2) 삶에서 146
C. 아름다움 149
1) 헬레나 모티프 149
2) 불러내기 150
3) 표현할 수 없는 것 153
4) 아름다운 가상 157
3. 화해의 가상 160
A. 화해와 감동 160
1) 조화와 평화 160
2) 열정과 애정 163
a. 오틸리에, 루치아네, 노벨레 속 소녀 163
b. 사랑하는 쌍들 165
c. 소설에 나타난 결혼 167
d. 열정의 삼부작 172
B. 구원 176
1) 충격 176
a. 꺼져가는 가상 176
b. 아름다움의 껍질 177
c. 벌거벗김 181
2) 희망 187

<부록>
「괴테의 친화력」 관련 노트 193
1. 군돌프의 책 『괴테』에 대한 논평 195
2. 미학의 범주들 199
3. '가상'에 대하여 203
4. 예술비평론 207
5. 성사에 속하는 것도 신화적인 것으로 변한다 211
괴테(백과서전 항목) 213
<참고> 소설 『친화력』 소개 및 줄거리 요약 277

맨위로맨위로

● PDF 원문 파일 정보

PDF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개발사인 Adobe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인 Adobe Reader(한글판)를 다운받아 설치하셔야 합니다.

이 도서는 PDF 파일이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 이 도서에 대한 의견들 맨위로맨위로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

뒤로 | 목차보기 | 이분류의 목록으로

맨위로맨위로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