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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17가지 모순
데이비드 하비 지음 , 황성원옮김
출판사 - 동녘
초판일 - 2014-11-17
ISBN - 9788972977254
조회수 : 600

● 목 차

추천의 글 = 7
프롤로그 이 시대 자본주의의 위기 = 18
서론 모순에 관하여 = 28

기본 모순
첫 번째 모순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 46
두 번째 모순 노동의 사회적 가치와 화폐에 의한 재현 = 60
세 번째 모순 사유재산과 자본주의 국가 = 78
네 번째 모순 사적 전유와 공동의 부 = 98
다섯 번째 모순 자본과 노동 = 112
여섯 번째 모순 자본은 과정인가 사물인가? = 122
일곱 번째 모순 생산과 실현의 모순적 통합 = 136

움직이는 모순
여덟 번째 모순 기술, 노동, 일회용 인간 = 150
아홉 번째 모순 분업 = 178
열 번째 모순 독점과 경쟁: 집중과 분산 = 202
열한 번째 모순 불균등한 지리적 발전과 공간의 생산 = 222
열두 번째 모순 소득과 부의 격차 = 246
열세 번째 모순 사회적 재생산 = 270
열네 번째 모순 자유와 지배 = 294

위험한 모순
열다섯 번째 모순 무한한 복률 성장 = 324
열여섯 번째 모순 자본과 자연의 관계 = 356
열일곱 번째 모순 인간본성의 반란: 보편적인 소외 = 382

결론 행복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미래를 위하여: 혁명적 휴머니즘의 약속 = 408
에필로그 정치적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 = 426

옮긴이의 글 = 432
주(註) = 436
참고문헌과 더 읽을거리 = 446
찾아보기 =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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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서평>-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데이비드 하비의 최신간!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의 삶이 이렇게 팍팍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전히 문제는 ‘자본’이다!

자본의 모순으로 읽는 이 시대의 위기와 반자본주의의 희망
하비는 이 책을 통해 자본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자본의 작동이 우리 삶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많은 사례를 통해 명쾌하게 분석한다.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의 평을 빌리자면 “이 책은 신자유주의의 전면화로 인한 생활세계의 황폐화와 반복되는 경제위기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본의 동학’이라는 거대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비는 이 책에서 자본이 갖고 있는 모순 열일곱 가지를 추출하고 이를 기본 모순, 움직이는 모순, 위험한 모순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기본 모순’에서는 가치(사용가치, 교환가치), 화폐, 사유재산, 자본주의 국가, 노동, 분업, 독점과 경쟁 등 마르크스의 《자본》의 주요 토픽이자 자본이 기능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지금의 사례들과 함께 명쾌하게 설명된다. ‘움직이는 모순’은 일종의 하비식 사회비평 혹은 문화비평으로 읽어도 좋다. 지리적 경관, 스펙터클, 정보, 기술, 비물질 노동, 대중문화, 소셜 미디어 등 우리 시대의 사회·문화적 현상을 자본 모순의 변증법적 비판이라는 관점에서 탁월하게 논평하고 있다. 나아가 ‘위험한 모순’에서는 복률 성장의 한계, 자본과 자연의 관계를 논의하며 자본이 지구라는 생태계 자체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진단으로 나아간다.
하비가 자본의 모순이라는 프레임으로 자본의 동학을 설명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본의 모순이 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자본은 하비가 이 책에서 강조하듯 그 스스로의 모순 때문에 위기를 만들지만, 이 위기는 자본에게 혁신의 계기이자 전환의 국면이 되어 왔다. 자본은 위기를 계기로 끝없이 스스로를 변주하고 혁신시키며 그 생명력을 끈질기게 이어왔다. 하지만 이 위기는 또한 자본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위협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하비는 자본이 스스로의 모순 때문에 자체적으로 붕괴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확실히 선을 긋는다. 하지만 하비는 “위기가 자본이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되는 혼란스러운 과도기적 국면이라면, 이는 사회를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사회운동들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국면도 될 수 있다”(45쪽)라며 이 책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 이 책은 열일곱 가지 자본의 모순을 통해 자본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정확하고 명쾌하게 분석하면서도, 자본이 갖고 있는 자체적인 모순을 통해 자본의 약점을 발견하고 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방향을 짚어내는 것을 매번 잊지 않는다. 총체적 위기의 상황에서 절망적인 무능을 보이는 좌파와 진보진영에게도 정확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총체적 위기를 살아내는 우리 앞에 던져진 책
이 책을 통해 자본의 동학,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의 노동자들이 사측의 대량해고 때문에 장기농성을 벌이고 아주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으며, 도심재개발로 인해 용산참사라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공적 영역이라고 믿어왔던 많은 영역이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사유화되고 있으며, 저축은행 사태로 수많은 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질 좋은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지 않고, 비정규직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청년들의 취업은 갈수록 더 힘들어진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대표되는, 도박판에서 벌어질 것 같은 투기보다도 더한, 투입되는 노동 없이 돈을 버는 일은 이제 아주 소수의 사람들의 배만 불리지만 그에서 이득을 얻기 힘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아주 당연한 상식이 되었다. 한국사회의 어떤 모습을 보아도 많은 사람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있고, 심지어는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이 다반사다. 그야말로 우리는 총체적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위기의 여파는 개인의 책임으로 다가온다. 열심히 노력해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영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가 힘든 것이라고 비난당한다.
하지만 요컨대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우리의 삶이 팍팍한 이유가 ‘나’에게 있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보이는’ 세상의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자본이라는 엔진을 정확히 대면하고 분석해, 그 엔진으로 나아가고 있는 털털거리고 있는 고장 난 이 자본주의 사회를 직시하자고 말한다. “희망은 모순 속에 숨어 있다”는 브레히트의 말을 하비가 인용한 까닭이다. 하비는 결국 최종적으로 혁명적 휴머니스트로서의 마르크스와 그람시를 소환한다. 하비는 결코 자본주의가 그 자체의 동력으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하지만 그는 자본의 모순을 이해하고 이를 정확히 볼 수 있다면 바로 그 안에서 반자본주의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종말은 바로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호소한다. 자본을 직시하고,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우리의 집합적 행동과 실천으로 반자본주의를 향한 장기전에 나서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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