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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항쟁
김상숙 지음
출판사 - 돌베개
초판일 - 2016-09-26
ISBN - 9788971997475
조회수 : 1734

● 목 차

책을 펴내며. 낮은 목소리의 이야기를 따라 = 6
서장. 10월 항쟁은 무엇이었는가 = 13

1부 10월 항쟁

1장. 건국의 푸른 꿈 = 26
1. 건국운동의 열기 = 28
해방 직후 건국운동의 조직 = 28
노동자의 조직 과정 = 30
학생운동과 청년운동의 활기 = 32
빈민조직의 부재 = 35
정당과 통일전선조직 = 37
경북정치학교, 건국의 푸른 꿈과 지역운동의 도전 = 41
농촌조직의 영향력과 폐쇄성 = 45
2. 되풀이되는 식민지의 악몽 = 49
점령군의 등장, 친일파의 귀환 = 49
지방 보수세력의 형성 = 52
식량난과 사회ㆍ경제적 불안정성 = 54
대중투쟁의 폭발 = 56
좌우 합작과 대구공동위원회 = 59
미군정의 탄압과 9월 총파업 = 61
3. 혼돈 속의 건국운동과 항쟁 전야 = 64

2장. 대구, 10월 항쟁의 서막 = 68
1. 대구역 광장 시위와 경찰의 발포 = 70
10월 1일 : 노동자ㆍ시민이 연대한 시위 그리고 경찰의 발포 = 70
10월 2일 : 시위의 전개와 경찰의 발포 시점 = 75
10월 1일 경찰 발포 피살자는 누구인가 = 79
10월 2일 경찰 발포 피살자의 신원 추정 = 81
2. 청년ㆍ학생 연합 시위와 시민 항쟁 = 85
시신 시위의 조직과 청년ㆍ학생 연합 시위의 지도부 = 87
시위의 실질적 지도부는 누구였는가 = 89
10월 2일 오전 : 청년ㆍ학생 연합 시위, 시민 항쟁으로의 전환 = 90
10월 2일 오후 : 지도부 없는 기층 민중의 봉기, 사회적 트라우마의 폭발 = 93
10월 2일 조선공산당 중앙조직의 반응 = 998
3. 시민 항쟁으로서의 대구 항쟁의 의의와 한계 = 101

3장. 농촌으로 간 10월 항쟁 = 104
1. 경북 전역으로 번지는 항쟁 = 106
제2의 3ㆍ1운동 = 106
항쟁의 지역별 양상과 전개 과정 = 107
2. 농민 항쟁으로서의 영천 항쟁 = 116
항쟁의 배경과 원인 = 116
영천읍, 항쟁의 폭발 = 121
면 단위로 확산되는 항쟁 = 123
항쟁의 전파 경로 = 132
항쟁을 주도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 133
3. 항쟁의 조직 기반과 농민 항쟁의 역사적 계승 = 137
하층민 조직 : 계급적 동질성에 의한 결합 = 137
친족 관계 : 일가주의적 동질성에 의한 결합 = 139
마을 자치조직의 전통 : 마을공동체의 동질성에 의한 결합 = 141
19세기 농민 항쟁의 역사적 계승 = 143
4. 10월 항쟁, 도시에서 농촌으로 = 147


2부 작은 전쟁과 학살

4장. 삐라를 뿌리는 소년들 = 152
1. 항쟁의 진압과 민간인 학살 = 154
2. 항쟁 이후의 사회운동 = 158
남로당의 결성과 민전의 활동 = 159
노동운동의 탄압과 학생운동의 성장 = 163
이름도 무덤도 없는 청년ㆍ학생 운동가들 = 168
대중화하는 농민운동과 학생운동 = 171
3. 대중운동의 탄압과 무장투쟁의 발전 = 176
당국의 탄압과 통제 = 176
지방 보수세력의 강화 = 178
남한 단독선거와 단독정부 반대 운동 = 180
무장투쟁의 발전, 야산대에서 유격대로 = 184
4. 대중운동의 재편과 좌우의 분열 = 187

5장. 산으로 간 청년들과 작은 전쟁 = 190
1. 대중운동에서 무장투쟁으로 = 192
대구 제6연대 사건과 유격대의 형성 = 192
군경의 빨치산 토벌 = 195
1949년 대구 지역의 투쟁 활동 = 196
1949년 무장투쟁기의 남로당 = 198
2. 빨치산과 군경 사이에서 = 200
산사람과 들군 = 200
빨치산의 생활과 활동 = 202
낮에는 군경이 밤에는 빨치산이 = 207
3. 빨치산에 대한 기억과 집단적 트라우마 = 212
'빨갱이 고수'와 '지방 빨갱이' = 212
똑똑하고 말 잘하고 잘생긴 = 214
우익이 좋은동, 좌익이 좋은동, 알아야 뭘 하지요 = 220
4. 반공의 사회심리와 냉전 통치성 = 227

6장. 학살과 통제 = 230
1. 민간인 학살과 체제 통제 = 232
정부 수립기 대구 지역의 민간인 학살 = 232
정부 수립기 경북 지역의 민간인 학살 : 영천의 사례 = 234
국민보도연맹과 한국전쟁 시기의 민간인 학살 = 236
2. 기록으로 본 학살 사건 = 242
경주ㆍ월성 = 244
경산ㆍ청도ㆍ영일 = 245
칠곡ㆍ고령ㆍ성주ㆍ군위ㆍ김천ㆍ금릉 = 247
영덕 = 247
영양ㆍ안동ㆍ영주ㆍ예천ㆍ의성ㆍ봉화ㆍ문경 = 249
학살의 유형 = 251
3. 피학살자들은 누구인가 = 255
얼마나 많은 민간인이 학살되었나 = 256
언제, 어떤 지역에서 학살되었나 = 259
피학살자의 사회인구학적 구성 = 263
4. 학살, 진보의 절멸과 국가 권력의 토대 강화 = 267

에필로그 : 10월 항쟁의 유산 그리고 남겨진 이야기 = 270
1. 10월 항쟁, 미완의 시민혁명 = 271
노동자ㆍ시민이 연대한 대중운동이자 사회운동 = 271
항쟁 지도부와 조직 역량의 부족 = 273
전통적 농민 항쟁의 전승이자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 = 274
2. 남겨진 이야기 : 전쟁 후의 또 다른 전쟁 = 277
아홉 살 '이쁜이'는 왜 '10ㆍ1폭동 처형자'로 기록되었나 = 277
학살 후 홀로 된 여성들 = 284
70년간의 기다림 = 289

미주 = 296
참고문헌 = 320
찾아보기 =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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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을 찾아서

한국 현대사의 잃어버린 페이지
그러나 잊지 못할 항거와 희생, 그 이름없는 임들의 이야기

김상숙의 『10월 항쟁』은 1946년 10월 항쟁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기간의 대구·경북 일대의 사회운동과 학살의 역사를 가장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 책이다. 해방 직후 일회적 사건으로 알려진 10월 항쟁이 실제로는 경북 지역, 아니 미군정 하의 남한 전역에서 진보세력 주도로 일어난 건국운동이자 시민 항쟁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경찰과 군인이 자행한 학살 사건으로 전개되는 과정까지 살핀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공백을 채워주는 중요한 연구다. ―김동춘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장, 다른백년 연구원장)

1946년 10월 1일 정오경 대구역 광장에서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노동자와 학생, 시민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가운데 노동자 두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튿날 10월 2일에 죽은 한 사람(김용태, 27세, 역수)의 시신을 싣고(시신 시위) 학생과 시민들이 대구 도심 전역에서 “배고파 못 살겠다, 쌀을 달라”, “해방된 새 나라를 건설하자”, “친일 경찰은 물러가라”고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또 다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어린 학생들과 시민들이 총을 맞고 여기저기서 쓰러졌다. ‘10ㆍ1폭동’, ‘대구 10월 사건’으로 알려진 ‘10월 항쟁’의 서막이었다.

■ 폭동인가, 항쟁인가―사건을 둘러싼 역사의 왜곡과 진실
저자 김상숙은 ‘10월 사건(폭동, 소요)’이 아닌 민중 항쟁으로서의 의의를 부여하고자 ‘10월 항쟁’으로 부르자고 제안한다. 심지어 ‘10ㆍ1폭동’이라는 명칭에는 소수의 ‘좌익 분자’들이 일으킨 소요로서 ‘사건’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군정과 경찰이 ‘폭동’ 또는 ‘소요’라고 규정하고 반공이 국가의 공식 이데올로기가 되면서 항쟁은 오랜 시간 그렇게 인식되었다.
10월 항쟁이 민중 항쟁 또는 시민 항쟁으로서 평가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시위를 주도했다고 알려진 조선공산당(조공)과 이후 무장투쟁을 이끈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이 반공 국가가 되는 한국 사회에서 금기시되며 항쟁 자체가 ‘좌익’의 권력 투쟁이나 반란으로 오인되었다는 데 있다. 이 책은 10월 항쟁이 좌익 전위 엘리트가 선도한 ‘소요’와 ‘반란’이 아니라 노동자, 학생들과 더불어 기층 민중이 전면에 나선 시민 항쟁이었음을 90년대 이후 공개된 미군 문서와 항쟁 참여자 및 목격자의 증언 구술을 통해 새롭게 입증하고 있다.

■ 미완의 시민혁명,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선산 인민위원회 및 민전 간부)가 항쟁 중에 경찰에게 피살되었다는 사실로 더 잘 알려진 10월 항쟁은 한국 현대사의 갈림길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이었다.
10월 항쟁은 식민 통치와 봉건제 유산의 청산을 시도했던 미완의 시민혁명이자, 미군정과 친일 경찰로부터 건국의 주권을 탈환하기 위한 숭고한 항거였으며, 전국으로 확산된 항쟁이라는 점에서 ‘제2의 3ㆍ1운동’이라고 부를 만했다. 농민의 자발적 봉기 양상은 19세기 농민 항쟁(1862년 농민 봉기와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계승이었다.
도시에서의 항쟁은 미군정의 계엄령 하에 진압되었다. 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이 된 청년들은 군경에 의해 학살되었다. 군경 토벌대는 빨치산뿐 아니라 민간인들도 학살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과거 사회운동에 관여했다가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수많은 사람들이 값없이 죽임을 당했다. 이것이 바로 초기 현대 국가로서 반공 우익 국가인 한국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이었다. 학살은 한 세대 사회운동의 절멸을 의미했으며, 국가 권력의 토대를 강화하는 폭력적 방법이었다. 시민혁명을 통해 성립하지 못한 한국 사회는 10여년 후 4ㆍ19라는 뒤늦은 시민혁명이 뒤따랐고, 쿠데타로 인해 좌절된 시민혁명의 이상은 다시 20년 후 5ㆍ18항쟁으로 현현했다. 10월 항쟁은 한국 현대 민중 항쟁의 원형으로 한국인의 무의식중에 살아 있었다. 이제 봉인된 시간 속 역사의 진실을 마주해야 할 때이다. 2016년 10월 1일은 항쟁 70주년이다.

저자 김상숙은 2007~2010년까지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대구 10월 사건’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담당한 조사관이었다. 2010년 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된 뒤 더 이상 조사관의 신분이 아니면서도 항쟁 참여자 및 목격자, 유족의 증언 구술을 찾아 다녔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했다. 그러면서 ‘대구 10월 사건’이 시민 항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 『10월 항쟁』은 9년 동안 진행한 조사와 연구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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