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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와 전쟁
레온 트로츠키 외 지음 , 볼셰비키그룹옮김
출판사 - 아고라
초판일 - 2016-10-20
ISBN - 9788992055567
조회수 : 572

● 목 차

옮긴이 서문 = 6

PART 1. 세계화, 제국주의, 전쟁
쇠퇴하는 미 제국 = 13
자본축적과 신식민지 약탈 = 36

PART 2. 21세기의 제국주의
이라크, 크게 무리하고 있는 제국주의 = 45
시온주의 테러를 격퇴하자! = 77
중동의 격변 = 89
혼돈 속의 중동 = 115
제국주의의 피비린내 나는 발자취 = 175
베네수엘라 : 국가와 혁명 = 192
리비아와 좌익 = 232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유라시아의 쟁투 = 259

PART 3. 제국주의와 사회주의자
중일전쟁에 대하여 = 315
사회주의 혁명가와 제국주의 전쟁 = 322
제국주의 전쟁과 최소 저항선을 좇는 가짜 사회주의자들 = 338
반제국주의와 노동자연대운동(WSM) = 356
《뿌리》의 기회주의적 인식 = 363

옮긴이 후기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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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는 전쟁 중이다. 이슬람국가(IS)의 테러와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유라시아 쟁투, 3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싸움 등 전쟁의 먹구름은 연일 인류의 문명을 어둡게 감싸고 있다. 한반도 역시 마찬가지다. 연중무휴로 전개되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제주 해군기지, 생화학 실험, 사드 배치 등 전쟁의 기획과 공포는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아고라 볼셰비키 총서’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된 『제국주의와 전쟁』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전쟁들의 중심에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로 덧칠한 미국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제국주의의 목적은 세계자본의 ‘초과이윤 수취’와 그것을 최대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소련의 영향력 확장과 격렬한 민족해방투쟁의 결과로 식민지 대부분이 형식상으로나마 독립되었다. 토착지배계급을 앞장세우고 제국주의 대자본은 그 뒤에 숨었다. 그러자 부르주아지는 제국주의와 식민지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 이에 많은 자칭 사회주의자들도 신식민지론을 거부하고 이러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호응했다. ‘식민지가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레닌의 제국주의론은 유효성을 잃었고 반제투쟁은 시대착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사조를 정면에서 거부한다. 제국주의의 본질은 ‘독점과 국가독점 단계에 도달한 금융자본이 초과이윤을 수취하고 그것을 최대화하기 위해 경제적 후진 지역을 착취하고 그것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최대화하기 위한 정치적ㆍ군사적 침략과 억압’이다. 기성 체제에 대한 도전과 저항을 가혹하고 잔인하게 억눌러 자본주의 세계체제를 지탱한 주역 또한 제국주의이다. 따라서 이 책은 제국주의적 현상은 종언을 구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안들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1부는 제국주의 체제의 최근 현황을 개괄하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부에서 첫째 1990년대 소련과 동유럽의 붕괴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약탈이 노골화되었다는 점, 둘째 그 동안 제국주의 부의 집중이 더욱 가속화되어 세계적인 양극화 현상이 극심한 지경에 이르고 있고 그에 따라 저항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 셋째 여전히 제국주의 먹이사슬의 정점에 미국이 있으나, 유럽의 제국주의 경쟁국, 중국과 러시아 등 비제국주의 강국 그리고 식민지 인민의 저항으로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2부에서는 최근의 제국주의 식민지 침략을 다룬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팔레스타인, 리비아, 시리아 등의 중동, 남미의 베네수엘라, 동유럽 우크라이나 등에서 일어난 제국주의 군사적 침략과 약탈 그리고 그에 대한 토착 인민 저항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3부는 제국주의에 대한 기회주의적 태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제국주의와 맞서기를 회피하는 기회주의를 합리화하는 주된 방식인 ‘양비론’을 비판하고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인민과 노동자계급의 편에 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레온 트로츠키(Leon Trotsky)를 비롯해 트로츠키 사상을 실천했던 국제볼셰비키그룹, 그리고 북미신좌파운동을 이끌었던 톰 라일리(Tom Riley)의 글들이 실려 있다. 이 글들을 관통하는 관점은 제국주의에 의한 신식민지 지배와 초과이윤의 수취가 과거의 일이 아니며, 제국주의에 맞선 민족해방투쟁은 노동계급의 동맹군이라는 레닌주의적 관점을 방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만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각종 야만들, 즉 초과이윤 수탈, 더 많은 안정적 수탈을 위한 신식민지 정치군사적 지배, 제국주의 금융자본의 비위에 거슬리는 세력 제거, 식민지에 반발하는 쿠데타, 끊임없는 전쟁 등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책 속으로
레닌은 그의 노작인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만약 제국주의를 아주 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면, 우리는 제국주의를 독점 단계의 자본주의라고 해야 한다.” 자본주의의 ‘독점 단계’는 소수의 선진국에서 발전되었다. 그곳에서 소수의 거대기업은 경쟁자들을 차차 제거한 후 은행과 합병을 통해 거대 트러스트를 설립한다. 국내 시장을 장악한 후, 그들은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선다. 그들은 국내에서 정부 계약 우선권을 얻기 위한 자원과 관계망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식민지에서 도로·항만·철도·군사기지 건설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한 관계망을 구축한다.
국내외에서의 인수합병은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같은 자본축적 효과를 낳으며, 이 경향은 점차 강화되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제국주의 국가라고 불리는 몇몇 강대국들의 자원·경제력 집중은 오늘날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6~37쪽

미국은 우주에 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미사일 방위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규모의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환경 관련 국제 조약들을 무시하고 있으며 1972년에 조인한 탄도미사일 금지 조약을 폐기했다. 이 조치들은 현재 전세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 등 미국의 라이벌 제국주의 국가들은 현재 미국에 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의 일방적 태도에 대한 우려를 명확히 표시하고 있다. 이는 제국주의자들 간의 긴장이 증대될 것임을 예고한다.
―176쪽

「사회주의와 전쟁」에서 위대한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은, 그것이 ‘인도적’이건 아니면 다른 무엇이건 간에, 신식민지에 대한 제국주의의 모든 군사적 공격에 대해서, “모든 사회주의자는 억압하는, 노예 소유의, 침략적인 열강에 맞서, 피억압, 종속, 약소국가의 승리를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다음과 같은 사실엔 어떤 애매모호함도 없다. “지배정권의 (실제 아니면 거짓의) 범죄 행위에도 불구하고, 혁명가들은 제국주의 공격에 맞서 군사적으로 피억압 국가들 편에 선다.” 무솔리니가 1935년에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을 때, 레온 트로츠키는 즉각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물론, 우리는 에티오피아의 승리, 이탈리아의 패배를 지지한다.”(「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1935년 7월 17일)
―237쪽

2014년 10월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의 참석자들은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를 승인했다. 이에 맞선 미국의 12개 나라가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제안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21개국은 중국이 초기 투자기금인 500억 달러의 절반을 대는 아시아사회기초시설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의 설립에 동의했다. 최근 설립된 BRICS개발은행처럼, AIIB는 중국에 본부를 차릴 것이다. 둘 모두는, IMF와 세계은행 그리고 미국이 지배하는 국제 금융기관들로부터 독립되어, 사회기초시설 계획에 자금을 댈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298쪽

노동자가 자기 스스로 “나는 지도부가 자본의 하수인이므로 파업에 참가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상상해봅시다. ‘파업 파괴자’, 이것이 이 극좌적 멍청이의 정책에 붙여줄 진짜 이름입니다. 중일전쟁의 경우도 완전히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이고 중국이 제국주의 희생자인 상황에서 우리는 중국을 지지합니다. 일본의 애국주의는 세계를 상대로 한 강도행각을 감추는 가면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국 애국주의는 정당하고 진보적입니다. 그 둘을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고 ‘사회애국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레닌을 단 한 줄도 읽지 않은 자들이나 할 소리입니다.
―318쪽

레닌은 『제국주의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식민지 정책과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의 최근 단계 이전에도, 아니 자본주의 이전에도 이미 존재했다. 노예제를 기초로 했던 로마도 식민지 정책을 추구했으며 제국주의를 실시했다. 그러나 경제적 사회구성체들 간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무시하거나 뒷전으로 밀어놓는 제국주의에 관한 ‘일반’ 논문들은 결국 ‘대로마제국과 대영제국’을 비교하는 따위의 극히 진부하고 공허한 잡소리가 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이전 단계들의 자본주의적 식민지 정책이라 할지라도 금융자본의 식민지 정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377~378쪽

국제볼셰비키그룹(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 IBT)
트로츠키의 좌익반대파와 제4인터내셔널,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셸 파블로 일파의 제4인터내셔널의 청산주의적 퇴보에 맞선 국제위원회와 미국사회주의노동자당, 1960년대 초반 쿠바혁명을 맹종하면서 정치적으로 파산한 미국사회주의노동자당에 맞서 조직된 스파르타쿠스동맹(Spartacist League, SL)의 전통과 정치적 연속성을 지닌다. 그러나 스파르타쿠스동맹은 1970년대 후반부터 조직풍이 관료화되며 퇴보하였고, 국제볼셰비키그룹은 그 과정에서 축출된 여러 나라의 중견 활동가들이 결집하여 1980년대 후반 조직된 선전그룹이다. 제4인터내셔널 창립강령(이행강령)에 기초한 국제 혁명지도부 수립 투쟁에 헌신하고 있다.

톰 라일리(Tom Riley)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북미신좌파운동(North American New Left)에 참가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후 국제스파르타쿠스동맹(International Spartacist Tendency, IST)에 가입해 활동했고 1970년대 말에는 캐나다 지부의 기관지인 《스파르타쿠스 캐나다Spartacist Canada》의 편집장이 되었다. 1980년 국제스파르타쿠스동맹에서 관료적으로 제명되었고 그로부터 2년 뒤에 같은 방식으로 축출된 국제스파르타쿠스동맹의 중견 활동가들과 함께, 국제볼셰비키그룹의 전신인 국제스파르타쿠스동맹 외부그룹(External Tendency of the IST)을 결성했다. 1986년부터 2014년까지 국제볼셰비키그룹의 기관지 《1917》의 편집책임자였고 지금도 국제볼셰비키그룹의 주요 지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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