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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존 몰리뉴 지음 , 최일붕옮김
출판사 - 책갈피
초판일 - 2013-06-24
도서소장처 - 서울사회주의운동연구소
조회수 : 530

책 소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적 불평등을 보며 수많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더 나은 사회를 바라고 꿈꾼다.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 전면 개정 증보판≫은 ‘인간은 이기적인데 평등한 사회가 과연 가능할까?’ 같은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사람들이 던지는 다양한 물음에 명쾌하게 대답한다. 이 책은 더 나은 사회의 비전으로 사회주의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이 주장하는 사회주의는 소련이나 북한식 사회주의가 아니다. 존 몰리뉴는 사회주의에 대한 숱한 왜곡과 오해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정한 사회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 준다.

이 전면 개정 증보판은 존 몰리뉴의 최신 칼럼들을 대거 추가해 초판을 ‘혁명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초판을 읽은 한 독자의 말처럼 이 책은 “사회주의를 가장 올곧게 서술하고 있는 책! 사회주의 검색하면 나오는 온갖 스탈린주의 잡서들과 비교할 수 없는 보석 같은 책!”이다. 뒤틀린 이 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슈퍼갑’에 맞서 싸우는 ‘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보석 같은” 사회주의 입문서!
2008년 시작된 경제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가 잘나갈 때도 끔찍했던 불평등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노동자들은 월급 빼고 다 오르는 현실에 버거워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청춘을 바쳐 스펙을 쌓고 있다. 반면에 부자들은 자그마치 800조 원이라는 돈을 조세 도피처로 빼돌렸다. 돈이 없다며 공공병원도 팔아치우는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는 무려 8조 3000억 원이나 투자한다. 이런 현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더 나은 사회를 바라고 꿈꾼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물음이 생겨난다.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나쁜 사람들을 교체하면 될까?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들을 국회로 보내면 될까? 조금씩 개혁을 추진하면 언젠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런데 정말 자본주의 말고는 대안이 없을까? 사회주의? 생각은 좋은데 이미 실패한 모델 아닌가? 인간은 이기적인데 과연 평등한 사회가 가능할까?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 전면 개정 증보판≫은 이 모든 물음에 명쾌하게 대답할 뿐 아니라, 더 나은 사회의 비전으로 사회주의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그러나 이 책이 주장하는 사회주의는 소련이나 북한식 사회주의가 아니다. 존 몰리뉴는 사회주의에 대한 숱한 왜곡과 오해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정한 사회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 준다.

이 책은 우리가 바꾸려는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도 살지 않을까?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국가는 중립적이지 않나? 이와 같은 흔한 물음에 속 시원히 답할 뿐 아니라, 불평등?전쟁?인종차별 등 이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해악의 원인이 무엇이고 이를 근절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초판은 2005년 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한 독자는 인터넷 서점에 다음과 같이 서평을 남겼다. “사회주의를 가장 올곧게 서술하고 있는 책! 사회주의 검색하면 나오는 온갖 스탈린주의 잡서들과 비교할 수 없는 보석 같은 책!”이 전면 개정 증보판은 존 몰리뉴의 최신 칼럼들을 대거 추가해 초판을 ‘혁명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초판보다 분량이 두 배로 늘어난 만큼 보석의 광채도 두 배로 밝아졌다. 이미 초판을 읽은 독자도 더 흥미로운 주제와 깊이 있는 분석이 많이 추가된 개정 증보판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뒤틀린 이 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사회를 바라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슈퍼갑’에 맞서 싸우는 ‘을’들에게 이 책은 큰 힘이 될 것이다.--출판사 서평

우리는 왜 월요일을 싫어할까?
“금요일이여, 어서 오라!” 흔히 듣는 이 말은 우리가 대부분 자기가 하는 일을 따분하고 의미 없는 일로 여긴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일에서 벗어날 때만 자유롭다고 느끼기 시작하므로 우리는 퇴근 시간만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우리가 하는 일의 내용, 즉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하는가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돼 버렸다. 내 요구나 남의 요구를 채우려고 뭔가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자신의 진정한 생명 활동의 일부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생활을 꾸리자면 어쩔 수 없으니까 일을 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일이 그런 성격을 띨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그는 그것을 ‘소외된 노동’이라고 불렀다. 또, 마르크스는 소외된 노동이 임금노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도 보여 줬다. 임금노동은 거의 모든 사람을 생산수단을 지배하는 자들에게 일할 능력을 팔아야 할 신세로 몰아간다.

인간 본성이 바뀔 수 있을까?
보수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억눌리고 빼앗긴 사람들이 들고일어날 때마다 언제나 인간 본성을 들먹인다. “전쟁? 그거야 인간의 몸에 싸움을 좋아하는 피가 흐르기 때문이지.” “인종차별? 사람이란 원래 낯선 사람이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기 마련이지.” “여성을 억누른다고? 그것도 사람이 그렇게 타고났기 때문이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르게 태어났잖아.” …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이란 ‘타고나기를’ 자기만 알고 욕심이 많기 때문에 연대와 평등이 넘치는 사회를 이룰 수 없다고 말하고 싶어 한다. … [그러나]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사람들이 자기만 안다면야 저럴 수 없지” 싶게 친절하고 너그럽고 남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러나 워낙 자본주의 사회가 이윤을 노린 생산에 바탕을 둔 사회다 보니 느느니 욕심이요 모질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 됨됨이에서 좋은 점들은 자꾸 빛이 바래고 만다.
그러니까 문제의 핵심은 사람들이 어떤 사회, 어떤 물질적 조건에서 살아가는지에 따라 사람 됨됨이도 저마다 달라진다는 것이다. …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개인이 토지를 소유한다는 것이 ‘본성적이지 못한’ 일이었다. 18세기의 지주는 토지 사유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로 여겼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동성애를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여겼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남성들은 동성애를 차마 눈뜨고 못 볼 것으로 생각했다. 정통 힌두교 신자들은 몇백 년 동안이나 결혼 상대자는 으레 집안 어른들이 정해 주는 것이려니 했다. 서구 사람이라면 열에 아홉이 그것을 ‘본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회를 바꾸라. 그러면 ‘인간 본성’도 바꿀 수 있다.

기아는 왜 생기는가?
오늘날 세계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생산성을 자랑할 만큼 풍족하다. 그러나 유엔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오늘날 9억 6300만 명이 기아와 아사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매일 약 2만 5000명이 기아나 기아 관련 질병으로 죽어 간다. … 식량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일까? … 오늘날 지구상 모든 사람에게 매일 3500칼로리씩 제공할 수 있는 밀과 쌀 등 곡물이 생산된다. 교통수단이 문제일까? … 폭탄을 실은 폭격기들은 지구 어디든 날아간다. 그런데 식량은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는가? … 아이들 수천 명이 굶어 죽든 말든 사람들이 관심이 없기 때문일까? … 유엔만 보더라도 이런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또 옥스팜과 세이브더칠드런처럼 이런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기부로 운영되는 국제 구호단체도 많다. … [진정한 원인은] 식량이 자본주의 사회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상품이라는 사실, 시장에서 판매해 이윤을 얻으려고 생산되는 상품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 사회주의는 … 기아 문제를 가장 손쉽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다. 즉, 식량을 상품으로 보지 않고 모든 사람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그저 잘 분배하기만 해도 이 문제로 고통받는 가정은 없을 것이다. … 굶주리는 아이가 더는 없을 것이다. 영양실조로 불룩 튀어나온 배도, 생기 없는 얼굴로 멍하니 쳐다보는 눈빛도 사라질 것이다. … 오늘날 인간이 겪는 엄청나게 많은 고통이 사라질 것이다. 설사 사회주의의 성과가 이것뿐이라 해도, 이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사회주의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경제 위기를 낳는가?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경제 위기가 되풀이된다. 지금 우리는 가장 최근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 언제나 변함 없는 사실은 경제 위기 때문에 노동계급이 가장 괴로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
자본주의는 경쟁에서 벗어날 수 없으므로 자본가들은 저마다 되도록 생산을 더 늘리고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하려고 애쓴다.---책 속에서

저자 존 몰리뉴(John Molyneux)는 영국의 사회주의자ㆍ활동가ㆍ저술가로 아일랜드와 영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당원이다. 포츠머스대학교 예술ㆍ디자인ㆍ미디어 학부 부교수를 지냈고 《Irish Marxist Review》 편집자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는 《마르크스주의와 정당》(책갈피), 《고전 마르크스주의 전통은 무엇인가?》(책갈피), 《렘브란트와 혁명》(책갈피), 《레닌에 대해 말하지 않기》(이후,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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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편집자 머리말 = 11
들어가며 -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됐는가 = 12
2005년 한국어판 머리말 = 16
머리말 = 19

1 마르크스주의의 방법
유물론과 변증법이란 무엇인가? = 24
저들의 진리와 우리의 진리 = 26
그러나 중요한 점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29
우리는 왜 월요일을 싫어할까? = 32
소외의 근원 = 34
착취란 무엇인가? = 38
계급이란 무엇인가? = 40
역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 45
저들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 : 역사유물론이란 무엇인가? = 47
사회는 어떻게 변화될까? = 50
마르크스주의와 종교 = 53
마르크스주의와 예술 = 58

2 자본주의 비판과 분석
자본이란 무엇인가? = 64
노동자들은 어떻게 착취당할까? = 65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 69
자본주의는 어떻게 경제 위기를 낳는가? = 73
경제 위기에 대한 몇 가지 단상 = 77
오늘날의 자본주의 = 82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 86
전쟁은 왜 일어날까? = 90
사회주의냐 야만이냐? = 95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 98
마르크스주의와 기후변화 = 102
흉악 범죄와 자본주의 = 106
인구 '과잉' = 110

3 계급투쟁
노동자들은 회사를 위해 사용자와 협력해야 할까? = 116
사회주의자들은 자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 120
사회주의 사회가 되면 민주주의는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 124
자본주의 vs 민주주의 = 126
국가는 중립적일까? = 136
누구를 위한 법질서인가? = 138
지배계급은 어떻게 지배를 유지할까? = 141
저들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할까? = 144
흩어지면 죽는다 = 151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 154
어떤 상황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날까? = 157
노동계급의 혁명적 구실 = 160
노동자 권력이란 무엇인가? = 163

4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 168
사회주의 사회는 공상이 아니다 = 170
"그러나 인간 본성은 바뀌지 않는 법 …" = 173
경영인은 꼭 있어야 할까? = 176
"사회주의 사회는 사람들을 다 똑같이 만들어 버릴 거야 …" = 178
사회주의는 가능하다 = 181
왜 혁명이 필요할까? = 190
혁명은 폭력을 뜻할까? = 194
러시아 혁명은 왜 실패했을까? = 196
스탈린주의의 성격 = 200

5 사회주의 전략ㆍ전술
노동계급의 의식은 바뀔 수 있다 = 206
사회주의와 노동조합 = 209
"그렇지만 이미 대중적 노동자 정당이 있는데 …" = 213
노동당은 바뀔 수 있을까? = 216
조직이 필요하긴 한 건가? = 219
혁명적 정당 = 222
민주집중제는 반민주적일까? = 226
국제 공산주의 운동 = 230
연속혁명론 = 238
그렇지만 세계 동시 혁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 242
마르크스주의와 차별 = 244
여성차별과 가부장제 이론 = 248
왜 이주 노동자를 방어해야 하지? = 257
테러가 사회주의 전략의 일부일 수 있을까? = 261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선거 전술 가이드 =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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