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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의 길 1989년 03월 제3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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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지음 |
| 출판사 - 개인출판 |
| 초판일 - 1989-03-15 |
| ISBN - |
| 조회수 :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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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길머리에 = 1
전국투쟁본부의 임금인상투쟁에 부쳐 = 4
사장이 ‘무노동 무임금’이면 노동자는 ‘무노동 무이윤’이다 = 10
노총에 대한 마지막 요구一말과 행동이 일치하기 바란다 = 13
중간평가를 둘러싼 소동 = 17
청주 보안감호소를 고발한다! = 22
현장의 소리
1. 감원 1, 2 (마산 한국수미다 노보 「함성」 26호) = 27
2. 의식구조 여론조사 (경동산업노조소식 12호) = 32
3.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자와의 대화 = 37
4.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시민홍보용 벽보 = 39
5. 노동교실 (부천 한국신광 노보 「둥지」 3호) = 46
연재기획 : 세상이 바뀌면
날로 악화되는 주택부족과 그 해결책은? = 49
연재기획 : 노동자의 사상
노동해방을 위한 정치학II = 62
연구자료
노조민주화투쟁의 전술 연구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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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노동자의 길’을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한마디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노동자의 길’은 혼자서 읽고 접어두는 교양잡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굴 만나서도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위한 선전·선동’을 수행해야 하며, ‘노동자의 길’은 이런 실천가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만들어지는 일종의 전투무기이다.
우리는 지금 부르조아 정치와 부르조아 이데올로기에 사방 포위된 상태에 있다. 그 속에서 민족민주주의운동이 겨우 자기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을 뿐이며, 노동자계급의 해방투쟁을 이끌어갈 사상과 조직은 아직도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노동자계급의 선진부분이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되고, 노동자계급이 민주주의의 영도자로 나서게 하는 데 있어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위한 선전·선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현실 속에는 ‘노동조합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을 구별조차 하지 못하고, 노동조합운동의 보조역을 하고 있으면서, 해야할 운동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자칭 활동가들이 너무 많다. 이들은 대개 사회주의를 반대하지 않으면서 사회주의를 적극 선전하지 않으며, 사회주의를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과학적 사회주의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주주의 활동으로 해야 할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면서 사회주의의 선전을 ‘시기상조, 과격·모험적’인 활동으로 점잖게 경계한다. 북한과 중국과 소련과 헝가리가 텔레비젼의 특집물로 연일 방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우리 노동자는 언제까지 부르조아지의 사상적 노예로 남아있어야 한단 말인가?
여러 지역에서 노동조합 간부들이 ‘노동자의 철학, 노동자의 경제’를 학습·토론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노동자의 과학은 그것이 정립된 이래 노동자에 의해 학습되어야 한다.” 더 이상 통박으로 운동을 이끌어가는 ‘교활한 게으름’은 부정되어야 한다. 또, 노동자의 사상을 한 두 차례의 강연과 2박 3일의 벼락치기로 땜빵하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우리가 처음 ‘노동법 해설’을 배울 때 보였던 그 진지함과 열의, 그것의 10배의 노력을 ‘새로운 사상의 흡수’에 집중하라.(*노동자의 사상을 배우려면 고전을 갖고 학습해야 합니다. 고전 중에서도 맑스·엥겔스 저작선(거름출판사)에 실려있는 몇 편의 글은 가장 소중한 노동자의 글입니다. 조합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의 구별, 상호관계에 대해서는 레닌저작선(거름출판사)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민주주의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의 구별·상호관계에 대해서는 같은 책의 ‘사회민주주의자의 두가지 임무’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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