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PDF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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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와 사회 1989년 여름,가을 합본호 제0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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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사회연구회 지음 |
| 출판사 - 이론과실천 |
| 초판일 - 1989-11-10 |
| ISBN - |
| 조회수 : 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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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책을 내면서 = 4
특집 : 한국 노동자계급과 노동통제 = 7
• 한국사회의 노동자계급과 노동운동/김용기, 임영일 = 7
• 제 6 공화국의 노통 통제 정책/김준 = 17
• 독점대기업의 노무관리 전략에 대한 연구/박준식, 조효래 = 42
• 노동자계급 상태연구방법론 시론/백욱인 = 82
특별기고 : 현 단계 사회과학논쟁의 쟁점 111
• 식민지반봉건(반자본주의) 사회론자들의 ‘사무직 ·전문기술직 노동자론’/서관모 = 111
보론 : ‘신중간계층=새로운 부르주아지’ 규정에 대한 해명 및 자기비판과 ‘임노동자 일반=프롤레타리아트’론
• 신식국독자, 신식파시즘론의 이론적 과제들/손호철 = 158
보론
일반논문
• 남한과 일본에서의 미 점령군의 노동정책비교연구/신광영 = 179
• 한국전쟁의 기원과 그 성격을 둘러싼 몇 가지 문제/최봉대 = 205
• 1950년대 한국사회의 계급구성/공제욱 = 227
• 자본주의 세계체제와 현대 민족주의(1)/박노영 = 264
연구노트
• 오늘의 중국개혁정책을 어떻게 볼 것인가/백승욱 = 289
서 평
• 『한국사회 노동자연구』 I, II/남춘호 = 300
열 림
• 「러시아에서의 농업개혁과 농업강령」에 관한 비판 및 질문에 답하여/이경숙 = 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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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한국산업사회연구회는 해방후 40년 가까이 누적되어온 분단모순과 급속한 경제성장에 의한 사회적 불평등·산업사회의 구조적 모순속에서 터져나온 광주 민주화 항쟁의 좌절을 딛고 1980년 이래 꾸준히 성장해 온 노동·농민운동 등 기충 민중운동의 성장과 더붙어 학문연구자들도 학문연구를 통해 사회개혁에 동참함은 물론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자각속에서 1984년 7월 20일 창립되었다. 창립 이래 꾸준히 진행되어온 월례발표회는 80회를 거듭하면서 진보적 학술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소개했고，연 2회를 개최하는 워크샾은 한국사회 성격논쟁을 촉발해 진보적 학술연구자들의 학문적 실천의 지평을 열었다. [산업사회연구]라는 책자를 2회 발간했고,『경제외사회』를 10회 발간해 학술계간지로 정착시키고 있다. 현재 국가·노동·도시·운동사·계급·문화 7개 분과로 조직되어 공동연구의 기반을 확충하고 있는 본회는 대학원 재학이상의 사회학 전공자들이 회원의 90%를 차지하는 사회학 연구자 대중단체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노동문제를 다루고 있는 특집은 기왕에 제시되어 왔던 논의방식과는 다소 틀을 달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 수준에서의 노동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김준의 글은 소위 ‘6공’의 노동정책이 여전히 물리적 배제의 기조위에 있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동안 다소간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이른바 ‘개량’의 문제를 둘러싼 논의의 정돈에 일조하는 내용의 글이 되었다고 믿는다. 박준식과 조효래의 글은 독점대기업 수준에서의 노동통제방식을 어렵게 입수한 자료들에 기초하여 구체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백욱인의 노동자 상태론은 주택문제를 위시한 노동자 상태의 문제에 대한 그의 오랜 관심을 보다 짜임새 있는 이론적, 방법론적 틀에 기초시켜 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들의 시도는 노동문제에 대한 기존의 접근과 비교하여 한편으로는 소홀히 취급되고 있었던 측면들에 대한 이론적, 실증적 보완의 의미를,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입장’에 기초한 서로 다른 ‘주장’의 형태로 제기되었던 몇 가지 쟁점들에 대한 논거의 제시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우리는 본다. 특별기고로 묶은 서관모와 손호철의 글은 현 단계의 이론적 핵심 쟁점들을 다룬다. 서관모는 이미 잘 알려진 바의 입장, 즉 신식국독자/신식파시즘론의 입장에서 중간층 문제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논쟁적인 서술을 통해 정리 제시한다. 손호철은 서관모를 포함하는 신식국독자/선식파시즘론의 입론에 공감하면서도 그 문제점과 과제를 논리적으로 검토 제시하는 내용의 글을 기고해 주었다. 일반논문 중 공제욱의 글은 1950년대의 사회구조를 계급론의 관점에서 조망하려는 그의 야심에 찬 연구계획의 일환이다. 신광영의 글은 한국에서의 미군정의 노동정책을 일본에서의 미군정의 정책과 비교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글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것이다. 최봉대의 글은 한국전쟁을 파악하는 다양한 시각을 새롭게 종합하여 정리해 주고 있는데 이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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