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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해방 1992년 01월 제07호
편집국 지음
출판사 - 노동자계급해방투쟁위원회
초판일 - 1992-01-22
도서소장처 - 서울사회주의운동연구소
조회수 : 2830

책 소개

89년 상반기 파쇼의 정세 주도권 장악 이후 역관계는 민중에게 계속 불리해져 왔다. 90년에 이어 91년에도 노동자계급을 중심으로 한 민중의 투쟁은 전체적으로 보아 실패했다. 노동자계급은 기선을 잡기위한 파쇼의 선제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채 막연한 공동임투에 연연함으로써 상반기 투쟁에서 실패하였다. 또한 강경대 살해사건을 계기로 전개된 민중의 투쟁도 자신의 독자적 정치노선을 뚜렷이 부각시키지 못함으로써 투쟁의 양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미미하였다. 이 결과 91년 역관계는 민중에게 더욱 불리해졌다.
소련 사회주의의 붕괴는 정세를 더욱 악화시켰다.
파쇼와 자본가들은 소련사회주의의 붕괴로 사회주의는 실패한 것으로 규정하고 자본주의 만세를 외치기 시작하였다. 이에 반해 남한 사회주의 진영은 혼란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89, 90, 91년에 계속하여 투쟁이 실패한 것은, 우리가 계속 지적해왔으며, 현 시기 모든 사회주의자들이 동의하고 있는, 목적의식성의 부재,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회주의 노동자 정당의 부재에 기인한다. 남한의 노동운동은 사회주의노동자정당 없이는 더 이상 의미있는 전진을 이룰 수 없는 시기에 몇 년 전에 돌입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의 건설이야말로 상황을 돌파해 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때에 발생한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사회주의의 상을 혼란스럽게 해왔는데 소련사회주의의 붕괴는 이를 극단적인 형태로 폭발시켰다. 정세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의 건설인데 정작 당의 최대강령인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극도로 심각한 회의의 대상이 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 결과 남한 사회주의 진영에게는 당으로의 결집 이전에, 사회주의의 상에 대한 재정립부터 이루어야 하는 힘든 과제가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서 부과되었다.
그러나 이 과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과제의 해결과정 자체가 필연적으로 의견불일치, 혼란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사회주의 진영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가뜩이나 불리해지는 정세속에서 남한 사회주의 진영에는 실로 과거에 없었던 강도의 위기가 엄습한 것이다. 이것은 노동자계급이 파쇼와 자본가계급과의 투쟁에서 매우 불리한 역관계에 놓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 정세의 간단치않은 성격은, 그것은 희망적인 것인데 역관계의 계속되는 악화, 사회주의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노동자 대중 및 민중의 자연발생적 투쟁동력이 명백히 퇴조기로 규정할 정도로 위축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물론 최근 3년간 대중의 자연발생적 투쟁동력 자체가 약화되어왔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 약화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투쟁동력은 의연히 유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의 교체, 11월 노동자대회에의 5만여 노동자의 참여 등에서 보이듯이 노동자대중의 투쟁동력은 의연히 살아있다. 이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어느때보다도 정세를 냉정히 파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현 정세의 엄중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92년에는 무언가 되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져서도 안될 뿐만 아니라, 반대로 대중의 상태를 실제 이상으로 침체된 것으로 파악하여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러서도 안된다. 전자의 잘못이 주로, 92년에 있을 4대선거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서 나타나고 있다면, 후자의 잘못은 맹목적인 일상활동 강조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지금 시기, 보다 위험한 것은 전자이다. 과거의 경험상 부르조아지의 정권교체기에는 부르조아지의 상호 경쟁속에서 파쇼에 대한 폭로가 이루어지고, 대중의 불만이.....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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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현 정세와 노동자계급의 전술 = 4

안기부 노동당 결성기도 폭로한다. = 37

총선과 ML진영의 대책 = 74

10% 일 더하기 운동을 바라보는 노동자계급의 시각 = 97

당 건설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4.기존 당건설 방도의 비판적 검토) = 111

전국 농민대회 취재 보고서 =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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