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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역사는 한사코 나아간다 (3 MB)
역사는 한사코 나아간다
전국노동자문학회 대표자회의 엮음 지음
출판사 - 갈무리
초판일 - 1998-11-07
ISBN -
조회수 : 940

● 목 차

■ 이성으로 걸어온 길이 아니었으니 = 6

■ 전노문을 빛내는 노문들 = 14
광주노동자문학회
구로노동자문학회
마창노동자문학회
부천노동자문학회
서산노동자문학회
성남노동자문학회

■ 기획특집 = 16
-역사는 한사코 나아간다
-10주년 기념 좌담

■ 우리들이 피워낸 글꽃(시) = 72

■ 우리들이 피워낸 글꽃(소설, 꽁트, 생활글) = 202

■ 함께해서 아름다운 사람들 =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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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지역노문의 작품집 제호가 이러하였다, '누가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그 제호를 떠올리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억울하냐, 이 우둔한 화상들아! 허나 그 길, 길이 있었으므로 걸었다. 없었던 길을 열며 갔다면 시건방이 되는 그 길, 아, 그 길을 동행한 살가운 벗이여, 동지들이여! 먼저 전노문 10주년이 노동문학 10주년과 등치가 될 수 없음을 밝혀둔다. 전사(前史)가 있어 그 시대의 전사(戰士)들은 실로 가시밭길을 걸었고 그 험로보다 곱절은 가혹했을 고독을 씹어야 했다. 어쩌면 노동문학은 임노동의 현장에서 살피기보다 산업재해의 병상에서 고찰함이 더 뜨악하지 않을까. 어느덧 사람들은 87년 6월 항쟁은 민주화의 기념비로 상징하고는 그해 여름과 가을, 노동자 대투쟁은 망각의 물살에 흘려 보냈나 보다. 하지만 그 때 움터 공단의 한 모퉁이에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 "경험도 있고, 생각도 있고, 해서 표현하고 싶은데, 허참." 노동자문학회의 발단은 아주 소박하고, 소박한 만큼 자연발생적이었다. 모든 생각하는 존재의 표현욕구. 누구나 자기 욕구를 개발하고 성숙시키는 그릇을 마련하듯이 문학을 통해 욕구를 표현하려는 노동자들의 지극히 자연스런 움직임. 그리고 모임. 87년과 88년, 부산, 마창, 광주, 부천, 성남, 구로 등지의 지역노문의 태동은 노동자들의 태생적인 요구에 당시 노동자 대투쟁이 물과 거름을 부어준 격. 지노문은 문패를 달자 마자 노동운동이 연대를 모색하듯이 엇비슷한 단위들이 있는가 둘러보았다. 88년 여름, 대전에서 첫 번째 전국 대동제. 돌이켜보면 그랬다. 고작 걸음마를 내디딘 젖먹이 주제에 기고만장, 욱일승천의 표호를 하며, ----
전국 노동자문학회 대표자회의에서 전국 노동자문학회 연대회의로 연대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전노문도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요약하면 운동과 문학 중 어디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 운동현실의 변화와 지역의 편차, 중요 회원들의 불안정한 개인 여건 등. 부산이 자진 해체했고 뒤늦게 발족한 대구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한때의 맹장들은 의기소침, 고민은 쌓이었지만 고민의 질적 발전은 없고. 그런 가운데 대체로의 의견통합은 활동의 중심을 창작에 두자였다. 노동자 문학회도 문학단체다, 문학단체는 발언을 문학을 통해 해야한다, 그랬다. 그간 활동의 교훈이었든지 다른 중요한 부분들을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귀결이었든지 하여튼 그랬다. 과정에 90년대 중반, 천안, 서산이 합류하였고.
문학을 하자면 번뇌 또한 당연지사건만 왜 이다지 고단타뇨. 전노문은 문학과 더불어 이념과 운동의 방향이라는 끈질긴 화두와 대치, 화합하였다. 기껏 나와서 골방으로 되돌아가는가, 이제사 외침이 참으로 공허치 않는가. 형색은 비록 허름하였으되 양심만은 명경같아 내면의 작은 파문을 기어코 해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렸던 사람들. 철저히 이성적인 체 했지만 결국엔 끓어오르는 감정의 가닥가닥을 연결짓지 못했던 그 갈구들.
그렇다, '누구도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길을 이미 갔으매 그 길이 부여한 권리와 의무는 있다. 무엇인가? 전노문의 행보와 업적을 향후 노동문학의 그것과 일치시키는 일. '아무도 그 일을 양보하지 않았네' 우리 동행하는 벗들, 동지들.-----성남노동자 문학회 정인택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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